[www.ntdtv.co.kr 2013-12-07 05:45 PM]
앵커:
최근, 중국 화동, 화중에 스모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6일 상하이시에서는 PM2.5 농도가 600을 초과해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육해공 교통에 큰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외출은 물론 창문도 못 열고 있으며 호흡기 질환자는 3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기자:
6일, 상하이에 스모그가 7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내 전역의 PM2.5 평균 농도가 1㎥당 602.5㎎에 도달했습니다. 이 농도는 너무 높아서 쉬후이(徐彙)구 검사소의 경우 측정 가능 능력을 초과해 버렸습니다. 이 수치는 국제 표준보다 24배나 높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정한 PM2.5 일일 표준량은 25㎎/㎥ 으로 상하이 오염수치는 이보다 24배 이상 높습니다.
[뤼(呂)여사, 상하이시민]
“스모그가 며칠 됐습니다. 어제가 가장 심했어요. 저는 푸둥 구에 사는데, PM2.5가 가장 높을 땐 700이 넘어요, 교통이 몹시 막혔고 냄새가 역합니다. 저는 감기에 걸린 적이 없는데 지금은 감기에 걸려 목구멍이 간지럽습니다.”
6일 아침, 상하이 도로와 공항의 가시거리는 백 미터도 안 됐습니다. 외부로 통하는 고속도로는 봉쇄됐고, 강을 건너는 기선도 운행이 중단됐으며 두 개 비행장의 항공편도 계속 연착되고 있습니다. 공항 여객들은 열 몇 시간째 발이 묶여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시내 모든 병원의 환자 수가 급증했으며, 호흡기 질환자의 수는 평소보다 3배 증가했습니다.
[루(陸)여사, 상하이 시민]
“어제 하루는 집 문도 못 열었고 외출도 못 했어요, 스모그가 끼니까 밖을 보려고 해도 잘 보이지 않네요.”
환경보호조직인 ‘녹색화평’ 발표에 의하면, 오염원은 상하이에 인접한 안후이, 장수와 산둥의 석탄발전소에서 배출된다고 합니다.
[상하이 뤼(呂)여사]
“환경보호 의식이 없어 많은 지방에서 개발사업을 하고 있어요. 게다가 차도 많으니까 폐기 가스 배출이 많을 테죠,”
12월에 들어서면서 중국 여러 도시가 PM2.5 농도 기록을 경신하여 지수 300 이상의 ‘심각 오염’ 등급 상태로 넘어갔습니다.
NTD뉴스 슝빈(熊斌), 진퉁(金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