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본 중국 [2013-12-04] (한,중)

[www.ntdtv.co.kr 2013-12-05 03:00 AM]

美 타임스
“국제학업성취도평가 순위, 중국 편법을 사용하다.”

OECD가 최근 발표한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결과에서 중국의 상하이, 홍콩 학생들이 높은 순위에 매겨졌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중국’ 신분이 아닌 상하이, 홍콩 두 도시의 신분으로 이번 성취도 평가에 참가했습니다. 왜냐하면, 두 도시 학생의 교육수준이 비교적 높고, 부모들의 경제 능력이 높은 교육비와 과외비를 감당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성적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중국의 대다수 학생의 능력을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중국은 상하이, 홍콩, 마카오의 학생이 출전했으나 이들이 ‘중국’으로 묶여서 출전했을 경우 순위가 크게 떨어짐.)

獨 도이체벨레
“스위스-중국 자유무역협정, 중국의 인권상황으로 차질”

현재 스위스와 중공 간의 자유무역협정이 진행 중이지만 중국의 인권문제가 주요하게 다뤄지지 않고 있어 스위스인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현지의 조사로는 4분의 3에 이르는 스위스 국민들이 자유무역협정에 있어 인권 의제 역시 비중 있게 다뤄져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고 조사는 나타냅니다. 일부 스위스국회의원들도 이 부분의 협정을 국민투표에 부쳐 결정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美 자유아시아 방송(RFA)
“중국, 보법의 날, 청원자 시위 퍼레이드 폭력 진압”

화요일은 보법(普法)의 날이었습니다, 전국각지에서 모여든 수천 명의 민원인이 베이징 남부역, 중앙텔레비전 방송국 앞에 집결했습니다. 그들은 각종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자신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한편, 중공 관리들의 부패를 비판했습니다. 이들이 가두행진을 벌이는 사이 수백 명의 무장경찰이 투입돼 진압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수백 명이 체포되고 상해를 입었습니다. (보법의 날은 보급법률상식(普及法律常識)의 날의 준말임. 1986년부터 2015년까지 5년마다 제1차~제6차 법률보급운동을 시행하면서 이 운동을 기념하여 만든 기념일이 보법의 날임. 1997년 중공은 ‘법치’를 선언했음.)

臺 애플데일리
“암환자, 관리의 구타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관리는 도리어 조롱”

후난 성 남성 암환자 한 명이 한 관리와 언쟁 중 구타를 당해 일 년째 관련 기관을 찾아 민원을 제기했지만, 기관 직원들에게 번번이 조롱당했습니다. 최근, 민원접수처 직원 두 명이 이 남성을 가운데에 끼고 손가락으로 ‘승리’의 V자를 만든 채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 속 남성의 표정은 두려움에 가득합니다.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되자, 당국은 이 관원들이 남성의 병세 호전을 위해 사진을 함께 찍었다는 우스꽝스러운 변명만으로 일관하고 있어 네티즌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