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융캉 체포는 반드시 두어야 할 한 수(手)(한,중)

[www.ntdtv.co.kr2013-12-03 11:18 PM]

어제저녁 인쇄매체에서는 전 정법위 서기 저우융캉이 중앙기율검사위원회에 체포되면서 해외 매스컴과 네티즌의 뜨거운 논의를 불러일으켰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중국문제 전문가는 저우융캉이 임기 중 파룬궁 박해와 정법위 권력 남용 등으로 국민의 거대한 원망을 쌓아 처벌하는 것은 오늘의 중국 지도자가 반드시 취해야 할 행동이지만, 이후 어떻게 진행될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자:
오랫동안 얼굴을 내밀지 않던 저우융캉이 체포당했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습니다. 타이완 연합보와 싱다오일보에 따르면 베이징 당국이 청장, 국장급 공무원들에게 ‘중요한 문건’을 하달했으며, 저우융캉이 ‘쿠데타 기도 및 부패’ 혐의로 체포되어 중기위의 조사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중공 18대 이후 저우융캉의 측근인 리춘청, 우융원, 궈융샹, 쟝제민, 리화린 등은 잇달아 낙마했습니다. 보시라이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석유방을 숙청한 것도 모두 저우융캉을 겨냥한 것입니다.

[장톈량, 중국문제 전문가]
“저우융캉은 엄청난 민중의 분노에 직면해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그(시진핑)가 보시라이를 처벌한 데 대한 반향도 아주 큽니다. 그러므로 그가 저우융캉을 처벌하면 내부적으로는 위신을 세울 수 있고, 외부에는 믿음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입장에서 이는 반드시 두어야 할 한 수(手)입니다.”

저우융캉은 파룬궁 박해의 핵심인물로 2001년부터 미국, 캐나다, 스웨덴, 프랑스 등지에서 고문죄, 반인륜 죄, 대량학살 죄 및 살인죄로 잇달아 고소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더욱 우리를 소름 끼치게 한 것은 같은 장쩌민계 혈채파 리창춘 전 정치국 상무위원이 전화에서 누설한 한 마디 말입니다.

[조사원]
“감금 중인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를 적출해 장기이식 수술에 이용한 이 일은 보시라이 일당에게 유죄를 결정해 주었는데, 이 당시.”

[리창춘, 전 정치국 상무위원]
“저우융캉에게 물어보시오.”

[조사원]
“네, 당시.“

[리창춘, 전 정치국 상무위원]
“저우융캉이 실질적으로 이 일을 지휘했기 때문에 그가 압니다……”

저우융캉이 생체 장기적출 범죄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전문가는 시진핑과 리커창이 저우융캉을 체포하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지만, 국민에게 정의를 돌려 주는 시점이 언제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장톈량, 중국문제 전문가]
“지금 상황에서 본다면 시진핑에게서 중공이 과거에 가졌던 안정유지 발상을 변화시키려는 결심은 아직도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그 것이 가늠되는 두 가지 사건을 관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는 파룬궁에 대한 탄압을 여전히 계속할 것인지, 또 하나는 사실 가오즈성을 먼저 석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이 두 가지 행동을 모두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71살인 저우융캉은 중공 정치판에서 약 30년의 세월을 버텼습니다. 그의 정법위 임기 중에 ‘안정유지예산’이 처음으로 ‘군사예산’을 초과했으며, 아울러 대량의 비용을 파룬궁, 탄원민, 그리고 민주인사들을 탄압하는 데 투입했습니다. 이번 체포 소식을 중국 내 매스컴에서는 여전히 함구하고 있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합니다.

NTD 뉴스 천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