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12-03 03:39 AM]
앵커:
대륙에서 10월과 11월 사이에 연속 4건의 H7N9 신종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환자가 발생한 후, 홍콩에서도 처음으로 신종 AI에 걸린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홍콩정부는 유행성 감기에 대한 경계 등급을 `심각`으로 격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자:
식품 및 위생국 가오융원 국장은 2일 저녁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홍콩에서 처음으로 H7N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환자는 대륙에서 홍콩으로 넘어온 36살 인융이며, 현재 마리 병원에서 치료받는 중이나 생명이 위태롭다고 했습니다.
[가오융원, 홍콩 식품 및 위생국 국장]
“환자가 제시한 제한된 자료를 근거로 우리는 환자가 11월 17일 선전에 갔으며, 그곳에서 산 닭을 잡아 삶아 먹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질병이 외부로부터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가오융원 국장은 환자의 가족 등 접촉한 사람들을 전원 마쟈레(玛嘉烈) 병원에 입원시켰고 그중 4명의 가족에게서 가벼운 병증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가능한 한 빨리 그들에게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며,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될 위험성이 당장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홍콩 정부는 환자가 선전의 시장에 다녀온 사실을 근거로 선전의 세 군데 양계장에서 들어오는 산 닭 반입을 잠시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NTD뉴스 린슈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