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투자피해자 홍콩에서 규탄집회(한,중)

[www.ntdtv.co.kr 2013-11-26 11:19 AM]

앵커:
2009년에 건설한 광둥 타이산 디왕(台山地王) 광장은 당시 차이란(蔡瀾), 마이링링(麥玲玲) 등 유명인사들의 사회적 영향력을 앞세우고 전용차를 동원하여 중국과 홍콩에서 1,800명의 투자자를 유치했습니다.

개발업자가 점포를 분양할 당시, 10년 후 다시 사들여 임대형식으로 전환하겠다고 했지만, 상가 열 곳 중 아홉 곳이 비어 있는 등 투자자들은 사기피해를 호소하며 시위 중입니다. 보도를 보시죠.

기자:
올해 8월 장먼(江門) 시위에 이어 얼마 전에는 타이산 디왕 광장 투자자 백여 명이 홍콩에서 연극 등 형식을 빌어 사기당한 경력을 폭로했습니다.
홍콩의 젊은 여성 어우양 씨는 120만 위안을 투자했지만, 원금을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디왕의 대단했던 선전공세와 유명인의 사회적 영향력을 믿었다가 함정에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어우양, 투자자]
“그들은 10년 후 다시 사들여 임대형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분명히 말했고, 차이란의 선물가게 거리가 있다고 분명히 말했고, 차이란의 식당 거리가 있다고 분명히 말했고, 유보이득세로 관리한다고 분명히 말했지만, 조금도 실현되지 않았어요. 앞으로 또 가겠느냐고요? 절대 가지 않을 겁니다. 저는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대륙에 가서 투자하지 말라고 알려 줄 겁니다.”

대량의 자금을 휩쓸어간 개발업자 후쯔슝(胡志雄)은 지금도 법을 비웃으며 활보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사건 뒤에 정경유착의 비리가 있지 않으냐고 묻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은 앞으로 투자할 때는 반드시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 선전 투자자]
“(개발업자) 배후에 범죄 조직이 있지 않은 지, 그와 정부가 정당한 관계인지, 아니면 유착 관계인지 이 점은 아주 중요합니다.”

타이산 디왕 광장 업주 권익모니터링 모임의 밍위 대변인은 중앙정부 홍콩연락사무소에 가서 항의하는 것을 비롯해 시위행진, 심지어 단식 청원 등 실력행사를 계속하여 손실을 회복할 것이며, 배상금을 받으면 1%를 사회에 기증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NTD 뉴스 량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