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11-18 05:00 PM]
앵커:
중국 장쑤성 난징 이동통신사 인근에서 이동통신 가입자들이 대규모로 집결해 권리를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회사측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폐기하고 ‘20위안 펑딩카드’의 인터넷과 부가서비스를 제한한 데 대해 항의했습니다. 경찰은 대량의 공권력을 투입해 시위대를 막았고 현장에서 여러 명을 연행했습니다.
기자:
11월 16일 장쑤 창저우 진링(晉陵) 중로에 있는 이동통신사 인근에서 대량의 가입자들이 “양심 없는 이통사가 웹사이트 불법 차단, 무한 데이터량을 돌려 달라, 사이트 차단 손해를 배상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회사측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폐기한 데 대해 항의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병력을 대폭 늘였습니다.
(사진)
[묘묘, 장쑤 창저우 네티즌]
“나는 20위안 펑딩카드를 쓴 지 6년이나 돼요. 지난 10월 회사에서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된다면서 나더러 세트상품을 바꾸라고 했는데 그 때부터 QQ, 웨이보, 웨이신을 모두 쓸 수 없게 됐고, 인터넷도 접속할 수 없게 됐어요. 16일 우리가 자초지종을 따지러 갔는데 경찰이 사람을 때리고 잡아 갔어요.”
완다 이동통신사 인근 상가 직원은 시위대 몇 사람이 잡혀 갔다고 했습니다.
[점포직원]
“경찰은 그들의 항의 소식을 아주 잘 알고요, 항의자들이 올 때마다 거의 동시에 와 있습니다. 이통사가 있는 곳은 항의자가 꽤 많아서 작은 충돌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몇몇 사람이 잡혀 갔습니다.”
NTD 기자가 완다 이동통신사 영업소에 여러 번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었더니 고객에게 부가서비스를 바꾸도록 하거나 차단하고 있었습니다.
장쑤에는 1,200만의 이동통신 가입자가 있고, ‘20위안 펑딩카드’ 사용자는 80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지난 두 달 동안 장쑤 전역의 가입자들은 이미 여러 차례 집단 항의를 했다고 합니다.
현재 이런 사건은 난징으로부터 타이저우, 난퉁, 쑤저우, 우시, 이싱 등 다른 도시에까지 만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장쑤 당국은 여전히 이를 외면하고 있으며, 현지 언론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NTD뉴스 리윈, 딩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