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폐암 증가가 흡연 때문?’(한,중)

[www.ntdtv.co.kr 2013-11-18 05:36 AM]

앵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는 난치병 사망자 가운데 폐암 환자가 가장 많으며, 발병률과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 전문가가 중국인 폐암 발병의 주요원인이 흡연이라고 주장하다가 중국인과 세계인들로부터 큰 비판을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를 보시죠.

기자:
중국 언론 ‘경화시보’는 16일 베이징에서 ‘제6회 중국 폐암 남북최고위층 토론회’가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암재단 자오핑(趙平) 부이사장 겸 비서장은 회의에서 현재 폐암이 간암을 제치고 중국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악성질병이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또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중국 폐암 환자수가 12만 명이나 증가했으며 “흡연이 폐암 발생의 주요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6일 ‘뉴욕타임스’는 장쑤성의 번잡한 거리에서 살던 8살 여아가 오랜 기간 오염된 공기에 노출돼 중국에서 가장 어린 폐암 환자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광저우 군구(軍區) 제2외래환자 진료부 의사 탄웨이(譚娓)는 현재 스모그가 폐암을 조성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공인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탄웨이, 광저우 군구 제2 외래환자 진료부 의사]
“의학계에서 공인한 바로는 스모그는 떠다니는 초미세먼지(PM2.5)인데, 흡입된 후 폐 속에 달라붙으면서 염증을 초래하고 염증 자극이 지속되면 악성 병변을 일으켜 폐암이 발생합니다. 예전에 대기오염이 그렇게 심하지 않았을 때는 폐암도 그리 흔치 않았죠.”

몇 년간 대기오염이 전 중국을 곤혹스럽게 했는데 특히 최근 들어 한 동안은 스모그 발생 지역이 하얼빈에서 양쯔장 삼각주까지 이르렀고, 더 남하해 하이난성 싼야시까지 확산됐습니다.

10월 17일 세계보건기구(WHO) 소속 국제암연구소(IARC)의 크리스토퍼 윌드 의장은 제네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소는 대기오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취즈(曲直), 네티즌]
“중국 전문가들은 사실을 오도하고 있어요. 대기오염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요인이고 지금의 스모그 날씨가 바로 킬러입니다!”

NTD뉴스 이루, 스이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