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본 중국[2013-11- 13](한,중)

[www.ntdtv.co.kr2013-11-14 05:00 AM]

필리핀 재해에 대한 중국의 반응과 중국공산당 3중전회의 결과에 대해 세계는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각국 언론의 보도를 보시죠.

美 CNN “중국의 개혁계획, 무엇이 부족한가”

4일 간의 3중전회는 어떤 돌파구도 내놓지 못했을 뿐더러 오히려 문제인식의 부족함만 드러냈습니다. 국유기업 개혁, 호구제 개선, 지방정부 부채 해결 등은 전혀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이번 3중전회가 시진핑 주석의 권력에는 큰 기회로 활용됐지만 정치와 경제의 청사진 발표에는 섬세함도 전혀 없고 상투적 발언 일색 뿐이었습니다.

美 CBS “세계 주식 동반 하락, 3중전회에 대한 실망”

13일, 아시아 주식시장이 동반 하락세를 보인 것은 중국공산당 3중전회 결과에 대한 실망감 때문입니다. 중국공산당 개혁파는 국유기업 절대우세 억제, 농민 토지생산권 확대, 산아제한정책 개선 등에서 어떠한 변화도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은 12일 폐장 다음 날부터 하락했습니다.

캐나다 일간지 ‘라프레세’ “中, 국가안전위원회 설립”

천안문과 중국 각지에서 연달아 폭발사건이 발생한 1~2주 후, 중국공산당은 국가안전위원회 설립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국내 테러리스트를 척결하고 분열주의와 극단주의 방지를 위해 이 위원회를 설립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갑자기 안정감이 막드네”라며 비꼬았으며 또 다른 한 네티즌은 구소련의 KGB를 중국어로 번역하면 바로 국가안전위원회라고 비꼬았습니다.

로이터 재팬 “중국의 필리핀 지원금, 양국 관계 개선 기회 놓치다”

필리핀이 초대형 태풍의 피해를 받자 중국은 지원금 약 10만 달러를 언급했습니다. 이 액수는 다른 경제대국들에 비해 극히 적은 액수입니다. 이에 해외에서는 이번 지원금이 현재 양국 관계의 위기를 잘 나타낸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공산당은 이번 지원금으로 어쩌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의 기회도 잃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