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11-14 05:36 AM]
앵커:
중국 공산당 지도부인 중앙위원회의 3중전회가 폐막됐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국가안전위원회’와 ‘전면 심화 개혁 영도 소조’란 2개의 고위 권력기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요, 한 시민은 국가안전위원회 설립은 당국이 집권에 대한 자신감을 이미 상실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자:
나흘간 비공개로 열린 3중전회가 12일 오후 막을 내렸습니다. 회의 이후 가장 먼저 발표된 소식은 국가안전위원회(국안회) 창설입니다.
[류이밍(劉逸明), 중국 블로그 작가]
“중국 공산당 내에는 이미 정치국, 정치국 상무위원회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또 국가안전위원회를 설립하는 겁니까? 집권에 대한 공산당의 자신감 결핍을 드러내는 겁니다.”
[후쥔(胡軍), 중국 ‘권리운동’ 책임자]
“여기에서 시진핑이 무장경찰, 법원 등 모든 기구를 신뢰하지 않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믿음을 완전히 상실했습니다.”
분석가는 또 국안회 설립은 공산당 내부투쟁이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이끌 국안회는 외교, 군대, 정보부와 홍콩?마카오?대만판공실까지 망라하고 있습니다. 평론가는 국안회가 설립되면 옛 소련 정보기관 KGB처럼 적색테러가 실시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KGB는 소련 공산당이 대외, 대내적으로 침투와 암살을 진행하며 정치적 견해가 다른 자국민을 탄압한 기구입니다. 또한 법률의 제한을 받지 않는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으로 악명 높은 소련공산당의 상징입니다.
NTD 뉴스 톈징, 딩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