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중 전회’ 기간에 고위관료 성추문 폭로(한,중)

[www.ntdtv.co.kr 2013-11-11 04:54 AM]

앵커:
중국공산당 18기 3중 전회를 전후해 고위관료의 성추문이 또 폭로됐습니다. 이번에는 쌍둥이를 안은 내연녀가 베이징에 와서 부양비를 요구했습니다.

이는 중앙 편역국 국장 이쥔칭(衣俊卿)과 국가서류국 정책법규사 부사장 판루이(範悅) 뒤를 이어 내연녀들이 폭로한 또 다른 스캔들입니다. 내연녀에 의한 반부패가 또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기자:
‘미국의 소리(VOA)’ 10일 보도에 따르면 허난(河南)성의 한 기자가 쌍둥이 아들을 안고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기율검사 부서에 와서 부양비를 요구하는 청원을 했습니다.

그녀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경제체제종합개혁사 사장 쿵징위안(孔涇源) 사이에서 쌍둥이를 낳았다며 쿵사장이 자신을 농락하고 버린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이 여기자가 증거로 제시한 전화녹음 속에는 어떤 남성이 자신을 쿵 사장이라고 언급한 부분이 있습니다.

[남자]
“나를 쿵사장이라 부르지 말고 쿵형, 쿵형이라고 불러. 당신이 한 번 오고 싶다고? 나는 일요일 오후 5시 이후에나 갈 수 있어.”

외부 언론에 따르면 부패관료에게 버림받은 내연녀들은 이미 가장 강력한 부패 폭로자가 됐습니다. 그녀들은 인터넷을 통해 고위관료의 갖가지 추행을 폭로해 왔습니다.

하지만 전 우한(武漢) ‘중국’ 잡지사 기자이자 프리랜서인 류이(劉逸)는 최근 중국공산당의 인터넷 감시 때문에 보복이 우려된다고 말합니다.

[류이, 프리랜서 기자]
“지금 3중 전회가 열리고 있는데 반부패에 한창 기세가 올랐지요. 그리고 그녀와 그 관리 사이에 낳은 아이는 확실한 증거이기에 발뺌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여기자는 정정당당하게 발전개혁위원회에 탄원할 수 있으며 이러면 좀 더 안전해 질 수 있습니다.”

이 여 기자에 따르면 그 세 모자가 베이징에 온 후에 쿵 사장의 친구라고 자칭한 한 남성이 여러 사람과 함께 나타나 발전개혁위원회 앞 한 찻집에서 그녀와 담판을 가졌는데 신변 안전을 위협했다고 합니다.

NTD 뉴스 이루, 스이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