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11-05 02:18 PM]
앵커:
중국공산당 당국은 최근 발생한 천안문광장 차량충돌 사건을 테러로 신속히 결론지었습니다. 이에 따라 베이징과 신장에서 위구르인 100여 명을 체포했고 위구르인 학자들도 경찰의 위협을 당했습니다.
워싱턴에 있는 ‘세계위구르대회’의 알림 세이토프 대변인은 중국공산당의 주장에는 의문점이 많다며, 이번 사건으로 위구르 민중에 대한 탄압이 강화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기자:
10월 28일, 중국공산당 당국은 천안문 차량충돌 사건을 일으킨 사람이 위구르인 남성 우스만 아이산과 그의 어머니 및 아내이며, 이는 신장 폭력 테러조직과 관계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사건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세계위구르대회’의 알림 세이토프 대변인은 해외 언론 보도를 인용하면서 중국공산당이 위구르족 탄원인을 탄압하면서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알림 세이토프, 세계위구르대회 대변인]
“그의 두 남동생 중 한 명은 신장유혈사태(2009년 7월 5일) 당시 중국 군대에 맞아 죽었고, 다른 한 명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하는데 아마 중국 정부나 군대에 살해됐을 겁니다. 그래서 그들은 분신자살로 중국공산당에 항의하려 했을 겁니다.”
중국공산당은 현재 베이징에서 100여명에 달하는 위구르인을 체포했고 신장에서 대규모 조사를 진행해 50여 명을 체포했습니다.
중앙민족대학 교사 이리하무 투허티도 지난 2일 사복경찰이 운전하는 차량에 치였고 가족이 당국에 위협을 당했습니다.
[알림 세이토프]
“우리는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에게 보복을 시작한 것을 이미 확인했습니다. 정부 주장에 따른 혐의자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에 의문을 가진 모든 학자에 대해 보복을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보복이 갈수록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편 유엔 인권이사회는 12일 이사회 47개 성원국을 선출할 예정이며 중국은 아태지역에서 입후보한 5개국 중 하나입니다. 세계위구르대회는 중국 당선에 대해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시했습니다.
[알림 세이토프]
“중국 정부가 해마다 총살하는 위구르족, 티베트족, 파룬궁 등 중국인은 세계 각국을 다 합친 것보다 더 많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중국 정부가 유엔 인권이사회 성원으로 선출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NTD 뉴스 왕카이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