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 차량충돌 사건, 일방적 수사에 비난 여론(한,중)

[www.ntdtv.co.kr 2013-10-31 04:06 PM]

앵커:
베이징시가 지난 28일 발생한 천안문광장 차량충돌 사건을 테러라고 결론 짓고 자체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세계위구르인회의’ 의장 레비야 카디르는 30일 미국에서 국제적인 독립 조사를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네티즌들도 경찰 측이 10시간 만에 해결했다고 주장하는 이른바 테러사건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기자:
레비야 의장은 이번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국제적인 독립 조사를 하지 않으면 베이징 당국의 말을 믿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또 “만약 위구르족이 했다면 절망 때문일 것”이라며 “중국공산당의 통치를 받는 위구르족은 억울한 문제를 해결할 길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이 한 위구르족 남성과 그의 모친, 아내가 벌인 일이라며 다른 5명의 위구르족 혐의자도 체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테러’란 단어는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어머니와 아내를 데리고 자살했다고? 틀림없이 속사정이 있었을 거야.”

이 밖에 경찰이 빠른 수사로 10시간 만에 해결했다고 스스로 자랑한 것도 네티즌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자화자찬이지, 부패관리를 잡을 때는 얼마나 신속했지?” 그러나 이런 댓글들은 등재 즉시 모두 삭제됐습니다.

NTD뉴스 천이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