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10-29 11:33 PM]
앵커:
28일 정오에 베이징 천안문에서 차량 돌진 사건이 발생한 후 중국공산당 당국은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베이징 경찰 당국은 사건 혐의자가 신장에서 온 위구르족 두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
흰색 SUV 한 대가 28일 정오에 천안문 앞 금수하(金水河) 난간을 들이받고 이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사건으로 5명이 숨지고 38명이 부상했다고 중국 관영언론이 전했습니다. 숨진 5명 중에는 필리핀과 광둥성 관광객 각각 1명, 부상자 38명 중에는 필리핀인 3명과 일본인 관광객 한 명이 포함됐습니다.
사건 발생한 후 당국은 천안문 광장의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베이징 동인(同仁) 병원에 있는 한 목격자는 당시 정경을 기자에게 묘사했습니다.
[왕다허, 목격자]
“우리는 원래 SUV가 우리를 향해 달려오는 줄 알았어요. 저와 어머니는 전혀 뛸 수 없어 꼼짝 않고 있었죠. 이 차가 우리를 들이받으면 여기서 죽겠구나 하고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차량은 난간을 들이받고 우리를 들이받지 않았어요.”
주중 일본 영사는 일본인 부상자를 방문해 이 부상자가 현재 상태가 안정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NTD뉴스 리보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