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10-09 12:29 PM]
앵커 :
충칭시 윈양현(雲陽縣) 경찰이 어린이 유괴범 일당의 도주를 방조해 시민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1만 명 군중이 운집해 경찰과 대치하던 가운데 차량 5대가 파손됐습니다.
기자 :
10월 6일 오후, 충칭시 윈양현 솽장다차오(雙江大橋) 부근 리신서(立新社)구에서 허난(河南) 출신 범인들이 어린이 몇 명을 유괴하다가 시민들에게 발각됐습니다. 시민들은 그 중 한 명을 생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신고 후 2, 3시간이 지나서야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시민들은 경찰의 늑장대응에 분노해 경찰을 포위했고 허난 번호판이 걸린 승합차 5대를 전복시켰습니다.
NTD 기자가 8일 현지 공안부서에 전화해 사건에 대해 문의했습니다. 관계 직원은 소문을 극구 부인했습니다.
[기자]
“지금 인터넷에서 떠도는 소문으로는 6일 사람들이 어린이 유괴를 신고했는데 경찰이 즉시 출동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리신서구 롄화 파출소]
“당신이 무슨 상관입니까. 당신이 소문 낸 사람 같네요? 그런 일은 없습니다.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그럼.”
현지 여성은 경찰이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사건이 일어났다고 말합니다.
[리신서구 여성]
“어린이 유괴범 한 명을 잡고 신고했는데, 경찰은 2, 3시간 후에야 왔습니다. 경찰이 너무 늦게 왔기 때문에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당일, 수많은 무장경찰이 현장에 배치돼 군중과 7시간을 대치하다 7일 오전 4시경에야 쌍방 모두 흩어졌습니다.
최근 대륙에서는 어린이 유괴 사건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둥완(東莞), 쿤밍(昆明) 등지에는 유괴, 판매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춘 대규모 유괴사업이 기승을 부린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NTD 뉴스 천한(陳漢), 수찬(舒燦)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