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의 중국 방문 역사(한글자막)

[www.ntdtv.co.kr 2013-07-01]

서양인이 본 우주

외계인이 중국으로 가다

오래 전 멀고 먼 은하계 저 편에서
중국 문화에 호기심을 가진 몇 명의
외계 고급 지혜 생물체가
은하계 보석으로 불리는 지구로 가서
위대한 중국 문명을 체험하기로 했다.

기원 2013년, 그들은 지구에 도착해
한 산둥 남성을 만났는데
그가 설치한 전기줄에 걸려 한 명이 감전사했다.

* *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하오이보(벤 헤지스)입니다
조금 전 오프닝을 보셨다면
오늘 화제가 뭔지 알아차리셨을 겁니다

다른 별에서 온 고도로 발달된 생물,
진정한 이 ‘이방인’은
왜 이렇게 조심성이 없는 걸까요
토끼 잡는 장비에 감전됐다고 하는데요

이런 일이 외부에 알려진 것은
중국에는 맨인블랙 같은 조직이 없기에
현장에 가서 외계인 사건을 처리하고
사람들의 기억을 지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알고 있을 겁니다.
결국 이 사건은 가짜였습니다.
사건을 조작한 남성은 이미 중국 공안에 체포됐는데
이건 좀 있다 다시 얘기하죠

여러분은 매우 궁금할 겁니다.
외계인이 아시아에 나타난 적이 있을까?
중국에 온 적이 있을까?
중국 역사서 혹은 기타 고서에는
UFO에 대한 기록이 있는데
그것도 1천여 건에 이르고
4천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중문자막: “축시(丑時)에 괴성(奎星)에서 별이 나왔는데
조각달 모양이었고 북쪽으로 비행하다 사라졌다”]

전국시대의 ‘습유기(拾遺記)’는
진시황과 외계인의 특별한 만남을 기재했습니다.

[중문자막: “완거(宛渠)국 사람이 회전선을 타고 왔는데
소라 모양의 회전선은 바다에 잠수할 수 있었다.
그래서 ‘논파주(論波舟)’라고도 불렀다.
완거국 사람들은 키가 10장(33미터)이고
새나 짐승털로 옷을 만들어 입었다.
진시황은 그와 천지개벽에 대해 담론했는데
마치 직접 본 것처럼 생생하게 이야기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습유기에 나오는 ‘나선주’는
우리가 알고 있는 비행접시일 수 있습니다

또한 진시황과 완거국 사람의 만남도
외계인이 인간을 관찰하기 위해 지구로 오고 있다는
최근 인식과 맞아 떨어집니다

외계인과 지구인은 아직까지 충돌이 없었던 걸까요?
출토된 고대 문물로 추적해 보면
약 5천년 전, 외계인들이 중국 북부에 침입해
전쟁을 벌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시 전쟁에서 외계인을 물리친 것은
아이언맨도, 헤리슨 포드나 그의 카우보이들도 아닌
다른 문명에서도 출현했던 ‘붉은 머리 거인족’들입니다.
옵티머스 프라임의 할아버지일까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외계인과 맞서 싸운 거인족을 말하자면
대만의 이 영화도 빼놓을 수 없죠
37년전 대만 공상영화 ‘관우와 외계인의 대결’에서는
관우가 인간세상에 내려와
청룡언월도로 외계인과 싸우는 장면이 나옵니다

매우 흥미롭죠?

외계인이 감전된 사건으로 돌아가 보죠
만약 그 산둥성 남성이 정말 외계인을 감전사 시켰다면
중국 정부는 어떻게 했을까요?
제 생각엔 체포하지 않았을 겁니다
중국 정부는 우주에 대한 관할권이 없기에
제멋대로 심판한다면
커크 선장이나 스팍이 분노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중국 노동교양소에서는
무고한 수감자에게 전기충격을 가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때문에 중국 정부는 동료를 만났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서 인사드리려고 합니다.
다음에 만나요, 잠깐만요!
깜빡할 뻔 했습니다
오늘 너무 많은 천기를 누설했네요
신사숙녀 여러분 여길 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