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09-26 05:12 PM]
앵커:
중국 선양시의 노점상 샤쥔펑(夏俊峰)이 25일 오전 최고법원 재판에서 사형집행 판결을 받자 중국 각계에서 이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기자:
샤쥔펑 안건 2심 변호사 텅뱌오(?彪)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성명을 발표해 “샤쥔펑은 정당방위로 법에 따라 무죄 판결해야 한다. 판결은 아무런 합법성이 없으며 사법살인이다. 판결문에 서명한 사람과 배후 지휘자를 찾아내 끝까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류웨이궈(劉衛國), 중국 지난(濟南)시 변호사]
“샤쥔펑이 사형 판결를 받자 변호사 계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까지 이 일에 몹시 분노하고 있어요. 샤쥔펑 사건은 중국 국민의 정당방위권이 박탈당했음을 나타내는데요. 이 판사들은 실제로 기본 인권을 침범한 겁니다.”
‘중국민주청년위원회’도 성명을 발표해 사형을 최종 비준한 최고인민법원원장 저우창(周?)이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우전치(吳鎭琦), 광저우 변호사]
“법원에서 샤쥔펑의 사형을 집행한 것은 사실 비합법적이고 중대한 오판 사건입니다. 샤쥔핑의 행위는 정당방위에 속하므로 무죄일 뿐만 아니라 법률이 오히려 이를 격려해야죠.”
2009년 5월 16일, 샤쥔펑과 아내는 노점을 차리고 있을 때 청관(城管-도시관리 공무원)의 단속을 받았고 곧 싸움이 벌어져 청관 두 명이 사망했습니다. 샤쥔펑은 자신이 먼저 청관에게 구타를 당했으므로 정당방위에 속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샤쥔펑 가족은 6명의 증인을 찾아 샤쥔펑이 먼저 구타당했음을 증명했으나 법정은 이들의 증언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NTD 뉴스 슝빈, 리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