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둥관시, 일본계 공장 노동자 1천명 파업(한,중)

[www.ntdtv.co.kr 2013-09-19 04:43 PM]

앵커:
중국 광둥성 둥관(東莞)시 창안(長安)진에 소재한 홍콩 신커(新科)그룹 스리(時力)전자공장 노동장 수 천 명이 회사 측의 과다한 노령 보험금과 휴식시간 축소에 항의해 16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이는 곧 당국에 의해 진압됐습니다.

기자:
해외에 소재한 ‘중국 재스민 혁명’ 사이트에 따르면 17일 저녁 야간반 노동자 1천여 명이 공장 앞 대로를 막아 심각한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당국은 경찰 수백 명을 동원해 유혈 진압을 시도했으며 많은 노동자들이 풀어놓은 경찰견에 물려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18일에는 주간반 노동자들도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이들은 거리로 나서려 시도했지만 공장 밖에 대기하던 경찰과 경찰견에 의해 차단됐습니다.

[창안진 사터우(殺頭) 파출소 책임자]
“경찰견을 데리고 순찰하는 것은 정상적입니다. 스리 전자공장이 노동자들과 어떤 일에서 협의를 못한 것 같습니다.”

노동자들은 16일 급여명세서에서 300~400위안이 노령보험금으로 처리된 것을 발견하고 이 금액이 너무 많다고 강력히 항의하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스리 전자과학기술 로비 안내원]
“사회보험이 좀 많이 포함됐죠. 저도 잘 알지 못했는데 집에 갔다가 바로 돌아왔어요.”

신커그룹은 일본 TDK그룹 산하의 완전 자회사로 주로 VCD 자기 헤드, 광통신 기기를 생산하며 현재 1만6천 명의 직원이 있습니다.

NTD 뉴스 톈징, 진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