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09-13 03:54 AM]
유명 블로거들에 대한 체포로 중국 공무원은 시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중공 간부 학교가 관영 언론에 대항한 것이 현재 전 세계 외신에서 화제입니다. 세계가 본 중국입니다.
미국 ‘ABC 뉴스’
중국의 유명 블로거, 경제사범으로 체포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당국의 정책과 일거일동에 의문과 반대를 개진해온 중국의 유명 블로거 ‘변방인’이 10일 쿤밍에서 체포됐습니다. ‘변방인’의 본명은 동루빈(董如彬). 그는 최근 쿤밍시의 정책과 관련해 자신의 블로그에 불만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공안 측은 ‘변방인’을 자본금 허위 등록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블로그 구독자들과 지지자들은 그 혐의가 핑계거리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영국 ‘BBC’
노벨상 수상자, “중국 청년들이 공무원을 하는 것은 낭비”
에드먼드 펠프스(Edmund S. Phelps)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는 중국의 능력 있는 젊은이들이 공무원을 준비하는 것은 굉장한 낭비이자 인재를 버리는 일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중국의 현재 공무원 수는 7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중국공무원의 비능률성과 부패는 자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으며, 중국 국민들이 가장 많이 비난하는 대상입니다.
일본 ‘산케이신문’
중앙당교, 당 기관지에 반대
중국공산당의 교육기관인 중앙당교가 당 중앙의 방침에 반하는 입장을 표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인민일보’ 등 당 기관지가 헌정 찬양을 비판하는 가운데 간부 학교의 차이샤(蔡霞) 교수가 “헌정이야말로 국가를 안정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는 강연회를 개최했습니다.
또한 송후이창(宋惠昌) 교수 역시 교내 ‘학습일보’에 옛 고사를 인용해 현재의 언론 봉쇄를 비난했습니다. 간부학교의 이런 모습은 사상과 이념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통제력이 약화돼 혼란에 빠졌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프랑스 ‘르 포엥(Le Point)`
중국 ‘방 아저씨’ 11년을 선고 받다.
‘시계 형님’으로 불리던 중국의 탐관 양다차이의 부패가 네티즌들에 의해 폭로돼 낙마한 후, 이번에는 ‘방 아저씨(房叔)’라는 별명의 또 다른 탐관 차이빈(蔡斌)이 275만 위안(약4억 9천만원)의 뇌물수수 혐의로 11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차이빈이 22채의 건물을 소유한 것을 한 네티즌이 폭로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차이빈과 같은 비 고위층 인사의 비리는 적발해내기 쉽지만, 만약 체제 내 고위간부 혹은 건드리기 어려운 고위간부에 관한 폭로일 경우 인터넷 검열은 한층 더 심해져, 이번과 같이 쉽게 널리 퍼지도록 놓아두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