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석유파’ 차례차례 실각, 다음은 쩡칭훙?(한,중)

[www.ntdtv.co.kr 2013-09-03 10:46 AM]

[자오페이(趙培)]

중국 석유 부문 고관의 잇단 실각 사태가 전 정법위원회 서기 저우융캉에게 들이닥쳤습니다. 중공 18대 이후, 시진핑은 저우융캉과 정법위원회를 단절시키고, 쓰촨성과 석유파의 연결을 끊었습니다. 저우융캉에 대한 처벌은 ‘가택연금’부터 ‘공개 재판’ 모두 가능합니다. 현재 ‘석유파’에 붙은 불은 저우융캉을 태우며 전 부주석 쩡칭훙(曾慶紅)에게도 옮겨 붙었습니다.

1980년 위추리(餘秋裏)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석유파’ 세력 형성이 시작됐습니다. 석유사업은 거대한 자금, 인력, 물력을 움직일 수 있어 그 권력도 매우 큽니다. 당시 쩡칭홍은 위추리의 비서로 일했고 이후 석유 부문에서 계속 승진해 1984년, 상하이에서 장쩌민과 손을 잡았습니다.

‘석유파’의 세력이 중공 정계에서 이 정도로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돈이 있기 때문입니다. 중공의 관직 매매는 1980~90년대부터 이미 시작됐습니다. 쩡칭홍의 아들 쩡웨이(曾偉)는 쩡칭홍의 세력을 배경으로 석유 부문에서 큰 돈을 벌었고 호주로 이민을 간 후 단번에 3,000만 호주 달러(한화 약 300억원)의 대저택을 구입했습니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쩡칭홍의 자산은 수백억 위안에 이른다고 합니다.

쩡칭홍도 조직부 부장 등의 직권을 이용해 ‘석유파’ 동료를 각 부문의 관료로 발탁했습니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이번에 실각한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國資委) 위원장 장제민(蔣潔敏)도 저우융캉과 쩡칭홍이 동시에 발탁한 인물입니다.

그럼 이번 석유 부문의 반부패 숙청으로 중국의 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2012년에 우리는 마이크로 뉴스에서 중공이 ‘춘계 정풍운동’을 할 것이며, 그 후에 ‘반우파(反右派)’ 운동이 올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예측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공은 ‘웨이보상의 반부패’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나서 지금은 웨이보에서 활약하는 공공 지식인이나 기자를 타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과거 ‘반우파’ 운동과 같고, 뱀을 동굴에서 유인해 내 타격을 주는 것입니다.

다만 이번 대상은 ‘우파’가 아니고 ‘유언비어 유포자’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람은 웨이보 유명인 쉐만즈(薛蠻子)입니다. 그는 ‘매춘’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CCTV ‘신문련파(新聞聯播)’에 등장했습니다. 보시라이는 많은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어도 ‘신문련파’에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얼마 전, 상하이의 법관이 집단 매춘을 했을 때도 TV에 나오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CCTV가 많은 시간을 할애해 60세 노인의 사생활을 보도했습니다. ‘정치투쟁’인 것이 뻔히 보입니다.

보시라이 재판에서 중공이 인권 범죄를 ‘반부패’ 명목으로 재판하는 것은 법의 존엄을 무너뜨리는 것일 뿐 아니라, 바로 건달들의 작태 그 자체입니다. 보시라이 재판 기록은 마치 장이머우(張藝謀)의 ‘황후화(滿城盡帶黃金甲)’ 속편처럼 저속한 ‘불륜’, ‘살인’, ‘도주’의 시나리오였습니다.

중공은 ‘반부패’와 ‘정풍’을 소리 높이 외치면서 민간인을 타격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일에서 알 수 있듯이 중공의 반부패는 연극에 지나지 않습니다. 중공은 처음부터 속 보이는 연극을 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만, 이미 법률은 무너졌고 길에서 만나도 말을 못 나누고 눈짓으로 이야기해야 하는 지경입니다. 사람들이 도망가기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중공의 멸망은 눈 앞에 와 있습니다. 여러분은 중국이 나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까? 법률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합니다. 사람들에게는 행복 추구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 신앙의 자유가 있습니다. 이런 것을 한마디로 포괄하는 단어는 ‘인권’이지 결코 중공이 말하는 ‘반부패’가 아닙니다.

나치를 심판하면서 새로운 독일이 태어났습니다. 지금 중국 최대의 인권 재난은 파룬궁 수련생에 대한 박해이며 이런 문제의 해결이야말로 신 중국의 기점이 되어야 합니다. 보시라이와 저우융캉, 쩡칭훙, 장쩌민 이런 인권 범죄자는 파룬궁 박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합니다. 여기부터 시작해 인권으로 헌법을 정하고 헌법으로 정치체제를 정해야 후세 사람들이 평등한 법적 자유와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질 수 있습니다.

NTD TV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