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09-03 08:02 AM]
보시라이 전 충칭 서기의 재판이 막 종료되자마자 전 정법위 서기 저우융캉이 조사를 받는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 볼만한 연극이 잇달아 상연되는 것 같다. 독일 언론은 최근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 기간에 시진핑 주석이 당 고위층의 부정부패에 분노했다고 전했다. 격분해 벌떡 일어서는 바람에 셔츠 단추가 전부 떨어질 정도였다고 한다.
‘독일의 소리’ 보도에 따르면 올해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은 주로 부패척결에 대해 발언했다. 구체적인 입안 사례를 들면서 재임기간에 반드시 부패를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당시 시진핑 주석은 격분해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는데 몸집이 큰데다 힘을 너무 써서 셔츠 단추가 전부 떨어졌다고 한다. 여름이라 풀어놓은 단추 하나만 남고 나머지 다섯 개가 전부 날아갔다고 한다.
중국공산당 내부 권력과 정책 부서를 결정하는 베이다이허 회의는 원칙상 해마다 열리지만 비정기적이고 날짜를 공개하지 않는다.
베이다이허 회의는 정치적 이익을 분배하는 민감한 회의로 알려져 개최 시간이 공개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해마다 열리는지도 모두 의문이다. 외부에서는 단지 당 고위관료의 활동으로 대략적인 회의 시간을 추정할 뿐이다.
외부에서는 8월 5일 시진핑 주석이 베이다이허에 나타났다는 관영언론 보도로 회의가 시작됐음을 알게 됐고, 이후 시 주석이 다른 장소에 나타나자 회의가 종료됐음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