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횡령, 뇌물수수, 직권남용으로 기소된 보시라이에 대한 재판이 최근 산둥성 지난(濟南)시 중급 인민법원에서 진행됐습니다. 해외 인권변호사는 중국공산당 당국이 보시라이의 핵심 범죄인 파룬궁 수련자 생체 장기적출 문제를 회피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해외 최대 중문 언론인 대기원시보는 27일 2006년 9월 13일 이뤄졌던 보시라이와의 전화 통화 녹음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당시 상무부장에 재직했던 보시라이는 독일 방문 중에 중국주재 독일대사관 1등 비서관이라고 자칭하는 사람과의 통화에서 파룬궁 수련생의 생체에서 장기를 적출하라는 지령을 장쩌민이 내렸다고 시인했습니다.
보시라이: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누구십니까?
비서관: 보시라이 부장님이십니까?
보시라이: 누구시죠?
비서관: 대사관입니다. 대사관 일등 비서관입니다.
보시라이: 그래요.
비서관: 좀 급한 일이 있습니다. 오늘 독일 외교부에서 오후에 와서 한 가지 일을 분명히 밝혀야겠다고 합니다.
보시라이: 그래요.
비서관: 그건, 그건 말이죠. 당시 부장님이 랴오닝성 성장으로 계실 때 말이죠. 이건 내일 회견과 관련된 일이므로 그들은 분명히 알고 싶어 합니다. 다시 말해서 랴오닝성 성장으로 계실 때, 바로 장쩌민, 장 주석이 내린 명령인지 아니면 부장님이 참여한 것인지 바로 이 말입니다. 이 파룬궁 생체 장기적출이 부장님의 명령인지 아니면 장쩌민 주석의 명령인지요?
보시라이: 장 주석입니다!
비서관: 독일 외교부는 대조 확인하려 합니다. 다시 말해서 만약 당신이 이 일에 참여했다면 그들의 일부 회견은 그들이 참가하는 범위에서 아마 변동될 겁니다. 다시 말해서 그들 파룬궁에서…(보시라이가 말을 잘랐다)
보시라이: 더 말하지 마시고 마 대사를 찾아가시오.[당시 중국 주재 독일대사 마찬룽(馬燦榮)]
비서: 아닙니다. 이 일은 좀 급합니다. 그들이 오늘 오후에 막 교부했는데요. 우리에게 각서를 주면서 말하길…(또 보시라이가 말을 잘랐다)
보시라이: 당신은 날 찾아오지 말고 마 대사를 찾아가시오. 이 일을 그곳에서 마 대사가 처리하지 못한단 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