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 직면한 中 마싼자 노동교양소(한글자막)

[www.ntdtv.co.kr 2013-08-27 03:18 AM]

앵커:
보시라이 재판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인권탄압으로 충격을 줬던 마싼자(馬三家) 노동교양소가 해체된다고 합니다.

파룬궁수련자 장기적출은 보시라이의 은폐된 범죄였지만 이제는 진상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습니다.

기자:
`밍후이왕` 25일 보도에 따르면, 마싼자 노동교양소는 2012년 10월부터 수감자 등록을 받지 않고 남자수용소에 있던 대부분 수감자들도 석방 중입니다. 마싼자 노동교양소에는 지금도 파룬궁수련자 8명이 불법 감금돼 있는데 8월말까지 전원 석방될 예정입니다.

장쩌민 파벌이 파룬궁 탄압의 표본으로 가장 공을 들였던 이곳이 단계적으로 폐쇄되면서,
시진핑 지도부의 정책이 노동교양제도 폐지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노동교양제도 폐지는 장쩌민 파벌이 가장 두려워하는 파룬궁 문제를 들춰냈습니다.

[자오쑤환, 파룬궁수련자]
전기고문, 체벌이 늘 있었죠. 나와 같은 방에 있던 짜오후이룽은 박해로 사망했습니다.
그녀는 머리와 다리가 함께 묶여 온몸이 바늘에 찔렸고, 사망한 쑤쥐전은 처음부터 전기고문 등 심한 박해를 받았어요.”

사실상 마싼자 노동교양소의 악행은 랴오닝성 수장이었던 보시라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1999년 7월 20일 이후 보시라이는 장쩌민의 지시에 따라 파룬궁수련자를 잔혹하게 박해해 이듬해 랴오닝성 공산당위원회 부서기 및 대리성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대리성장이 된 보시라이는 마싼자 노동교양소 확장 공사를 지시했고, 2001년 장쩌민은 마싼자 확장 공사에 특별 자금 600만 위안을 제공했습니다.

2003년 보시라이는 추가로 5억 위안을 들여 마싼자를 중국 최초의 `수감소 타운`으로 건설해 파룬궁 박해 강도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마싼자노동교양소와 최초로 파룬궁수련자 생체 장기적출이 폭로됐던 쑤자툰(蘇家屯) 수용소는 같은 선양시 주변에 위치합니다.

26일 재판 마지막 날, 보시라이는 최후 진술에서 “감옥에 같혀 여생을 보낼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NTD 뉴스 상옌(尙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