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08-15 05:46 PM]
앵커: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아커쑤(阿克蘇)시에서 최근 경찰과 주민간 유혈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시위 진압 중 경찰이 총격을 가해 주민 3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추가 조사에 따르면 부상자만 최소 56명이며, 그 중에는 4세 밖에 안 된 어린이도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당국은 관련 소식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슬람권의 양대 명절 중 하나인 ‘이드 알 피트르’ 축제 전날 아커쑤 아이쿠러진(阿依庫勒?)에서 경찰과 주민 간에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무장 경찰이 군중에게 총을 쏴 최소 56명이 부상을 입었고, 그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도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당국은 관련 소식을 철저히 차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합니다.
[아이쿠러진 위생국 직원]
“이 곳엔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는 것 같아요. 외부에 말한다면 당신들에게도 좋지 않고 우리에게도 좋지 않아요.”
미국 위구르협회는 아커쑤 학살 사건은 완전히 경찰 측의 도발로 발생했으며,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리샤티, 미국 위구르협회 부회장]
“지금은 공산당 스스로도 자신의 말을 합리화하기 어려운 상태로, 그들은 늘 중국의 형세가 아주 좋다고 외칩니다. 그러므로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그들에게 틀림없이 불리할 겁니다.”
이리샤티 부회장은 또 “중국공산당은 진상이 알려져 국제사회의 비난을 사게 될까 두려워 민족 정책의 철저한 실패와 경찰의 악랄한 탄압 행위를 덮어 감추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NTD 뉴스 슝빈(熊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