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07-16 10:38 AM]
7월 15일은 산시성 선무현(?西省神木?) 서기 레이정시(雷正西)의 승진 전출일이었습니다. 레이정시의 탐오로 빚더미에 앉은 선무현 재정에 대해 항의하는 만 여 명 민중들이 선무현 청사를 둘러쌌습니다. 당국은 무장 특수경찰 수백 명을 출동시켰습니다.
인권망(???) 보도에 따르면 15일 오전, 만 여명 민중이 선무현 청사 정문 앞에 모였습니다. 레이정시가 더 높은 직위로 승진하여 타지로 전출 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 졌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부터 선무현 네티즌들은 문자 메시지와 미니 블로그로 소식을 퍼뜨렸습니다. 그 결과 레이정시의 전출을 봉쇄하자는 결정이 이루어졌습니다.
현지 당국은 특수경찰을 포함한 다수 공안을 출동시켰습니다. 집회 현장에서 10여명 가량이 체포당했으며,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려 하다가 경찰의 눈에 띄면 바로 쫒겨났습니다.
사람들은 줄곧 레이정시 나오라고 외쳤으나 그는 시종 얼굴을 내밀지 않았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바, 공안과 특수 경찰은 최소 4인조의 스크럼을 짰으며, 특수 경찰들은 손에 총을 들고 아주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시위민중은 “신무 인민의 공적 레이정시를 타도하자”고 높이 외쳤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사진과 글들이 인터넷을 가득 채웠습니다.
재직 중의 탐오부패 정황
레이정시는 2010년 9월부터 궈바오청(郭?成) 서기의 후임으로 부임했습니다. 선무현의 주 산업은 탄광이며 일찍부터 “산시 최강의 현“이었습니다. 하지만 레이정시 부임 중 선무현의 경제는 일락천장이 되어 전임 서기 궈바오청이 남겨 놓았던 600억 위안의 재정 흑자는 300억 위안의 적자로 변했습니다. 아울러 현지 민간 대출도 중단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손실을 보았고, 어떤 사람은 이로 인해 고층에서 투신까지 하였습니다.
현지 논단에는 매관 매직 등 더 많은 것이 고발되었습니다. 관원을 승진시키면 200~300만 위안의 뇌물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 다른 현지 주민이 제공한 소식에 따르면, 현재 중국 경제의 불황 속에서 GDP 수치를 높여 유리한 승진 평점을 받기 위해, 레이정시는 감히 재정 자금 십 몇 억 위안을 유용했다고 합니다.
네티즌이 폭로한 주요 탐오부패 사실:
1, 직권을 이용하여 벼슬을 팔다. : 과장급 200만 위안, 부과장급 100만 위안, 중요 부서 지도자급 500만 위안으로 가격을 명시했습니다.
2, 악당 세력을 비호했습니다. : 악질 광산주로부터 지분 30%를 받고 광산주를 현의 인민대표, 모 진의 부서기, 모 촌의 지부서기(支部??)로 발탁했습니다.
3, 타락 부패한 생활을 했습니다. : 오래 동안 현위의 여 간부 리 모(李某), 산시성 음악학원 여 대학생 양 모(?某), 산시성 외국어 학원 여대생 장 모(?某)를 내연녀로 삼았고 여대생을 임신 시킨 적도 여러 번 있습니다.
4, 권력으로 사리를 도모하고 뇌물 수수와 요구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 불완전한 통계이지만, 그의 서명을 받아 현 운영 공기업체에 취직한 사람이 거의 400명에 달합니다. 각각 100만 위안의 뇌물을 주었다고 합니다. 동시에 그는 또 여러 점의 명인 서화와 골동품을 받아서 시안 옌타구(西安雁塔?)에 있는 자기 집 고급 별장에 숨겨 두었습니다.
5, 전 현의 모든 건축권, 입찰권, 서민아파트(保障房) 분배권을 틀어쥐었습니다. : 건설사도 그가 고르고, 입찰도 그가 결정하며, 집 분배도 그가 하는데, 모두 그의 금전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입니다.
부패관원은 출세가 아주 빠르다
부패 관원은 한 동안 조사당한 후 또 다른 곳에서 관직을 가지는데 민중은 “동산재기“(?山再起)라고 조롱합니다.(관직을 잃었다가 다시 재기하다. 동진(東晉)때 사안(謝安)이 관직에서 물러난 후 동산(東山)에 은거(隱居)하다가, 후에 다시금 요직을 맡게 된 고사에서 유래.)
대륙 인권운동가 황치(?琦)는 미국의 소리에 밝혔습니다. ‘부패탐관이 승진할 확률은 청렴 결백한 관원보다 훨씬 큽니다. 왜냐하면 오직 탐오 부패해야만 비로소 재물을 모을 수 있고 재물이 있어야 뇌물을 주고 관직을 사고 뇌물을 받아 축재하여 더 높은 관직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리는 부패해야, 자신의 정치 경력에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층층이 상급 관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것입니다.’
중국 백성들은 탐관에 대해 어떠한 파면권이 없습니다. 중공 관원은 상급에서 임명하므로 그들은 민중에게 책임질 필요가 없다고 황치는 말합니다.
민중이 일어나 청원 시위한 것은 아주 잘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바로 중공관원이 승진하는 검은 내막을 폭로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황치는 말했습니다.

▲ 산시 선무현, 탐관 승진을 저지하는 1만인 시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