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07-15 06:43 PM]
앵커:
43만 명이 참가한 홍콩 7.1 시위에서 많은 시민들이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의 사임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공산당의 어용단체로 알려진 ‘홍콩 청년관애회(靑年關愛會)’가 14일, 다시 번화가 몽콕(旺角)에 있는 파룬궁 진상을 알리는 장소에서 소란을 일으켰습니다. 마침 현장에 있던 많은 시민들이 공산당 어용단체의 악행과 이를 방임하는 경찰을 비난했습니다.
기자:
몽콕에서는 파룬궁수련자들이 오랫동안 중국공산당의 악행을 폭로하고 중국 본토에서 자행되는 박해의 진상을 전하고 있습니다. 14일 오후 4시 반경, 공산당 어용단체인 ‘청년관애회’ 지도자 린궈안(林國安) 일행이 다시 몽콕의 보행자 전용도로에 나타나 대형 현수막으로 파룬궁 진상 부스를 차단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방관만할 뿐 제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소란이 더욱 커지자 현장에는 많은 시민이 모여들었습니다. 린씨 일행의 횡포가 눈에 거슬린 시민들은 점차 비난을 시작했습니다. 한편 경찰도 많은 경찰관을 동원해 파룬궁 진상 부스 주위에 경계선을 치고 시민들을 저지했지만 ‘청년관애회’의 행위는 계속 방임했습니다. 곧 분노한 시민들이 경계선 안까지 들어가 경찰 측을 비난했습니다.
[홍콩 시민(미색 셔츠)]
“정말 ‘공산당의 개’ 편을 드는 공산당 공안이 되고 싶은가? 파룬궁 부스를 저들이 방해하게 하고 그 현장을 둘러싸고 파룬궁에 대한 억압과 방해를 방임하고 있어, 지금은 또 내가 사람을 방해하고 있다고?”
[홍콩 시민]
“일국양제(一國兩制)라, 만약 내가 파룬궁을 하고 있으면 우리집까지 찾아올 텐가?”
[홍콩 시민들]
“두목(중국공산당)이 경찰에 봉쇄를 명령하고 있다!” “경찰은 명령을 받아 그대로 하고 있어.” “두목이 렁춘잉에게 이렇게 하라고 명령하고 있다!”
[홍콩 시민]
“이건 중국공산당에 대한 악감정을 더욱 더 증가시킬 뿐 사악하기 그지없다. 우리가 목소리를 낼 수 없다고 생각하는가? 공산당이 살인하고, 장기를 팔고 있는 것을 전 세계가 알고 있는데 당신들 경찰이 이런 폭력적인 독재정권을 수호하는가?”
현장을 둘러싸고 사태의 진전을 지켜보고 있던 많은 시민들은 정의의 소리에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밤 8시경, 린씨 일행이 대형 현수막을 들고 파룬궁 진상 부스를 완전히 차단하려 하자 시민들의 분노가 다시 폭발했습니다. 차례차례 일어서서 저지하려는 시민들을 린씨는 발로 차며 폭행을 가했습니다. 통보 받은 경찰이 다시 현장으로 돌아오자 많은 시민들은 린씨 일행이 사람을 구타했다고 고발했습니다. 오후 4시 넘어 시작된 이 소란은 밤 9시경까지 계속됐습니다.
홍콩에서 NTD 뉴스 린슈이(林秀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