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07-13 05:18 AM]
7월 12일, 광둥성 장먼(廣東江門)시내 핵연료 공장 건설 정부 프로젝트에 항의하여 1천 여 명 시민이 대규모 시위행진을 벌였습니다.
오전부터 시민들은 장먼 동호(東湖) 광장에서 출발하여 시 청사 앞까지 시위행진을 했습니다. 수많은 경찰이 지키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반핵 표어를 높이 들고 반핵 구호를 외쳤습니다. 시 청사로 진입하려는 군중과 공안이 대치하고 있는 동안 부시장이 나와 공사를 10일간 연장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징먼시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장먼 허산시 즈산진(江門 鶴山市 址山?)에 건설 예정인 핵연료 가공 공장은 총 투자 규모가 약 370억 위안(한화 약 6조 2900억원)입니다. 우라늄 정광 및 전화, 농축 시설과 핵연료부품 생산 시설 등을 설치할 것이라 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 핵 공업집단”과 “중국 광핵(中國廣核) 집단”의 합자 프로젝트이며, 생산된 핵 원료는 따야완(大亞灣)등 광둥성 내 핵발전소에 공급할 것이라 합니다.
광둥성은 금년 3월 “중국 핵 공업집단”과 투자협의를 체결하고 4월에 비밀리에 준비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장먼시 정부는 7월 4일에 이르러서야 겨우 10일간 공개 자문을 구하고는 계획을 확정시켜 주민의 강렬한 불만을 자아냈습니다.
핵 가공공장의 위치는 홍콩이나 마카오로부터 겨우 100 내지 120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마카오 정부는 큰 우려를 표명하였고, 홍콩에서도 주강 삼각주가 “거대 원자로”로 변하지 않도록 반대 세력을 모으는 강한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홍콩 및 마카오의 여러 매체도 이번 시위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대륙 민중이 인터넷에 게시한 현장 사진과 소식은 대대적으로 삭제 당했습니다.
왕양 미, 중을 “부부”로 비유하여 물의를 일다
미국에서 미중 전략경제 회담에 참석하고 있는 중공 부총리 왕양(汪洋)은 7월 10일에 발표한 연설에서 중, 미 관계를 “부부”로 비유했습니다. 그는 쌍방은 다툴 수도 있고 등을 돌리기도 하지만 반드시 더 깊게 이해하고 더 크게 신뢰하는 사이로 발전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또 미디어 제왕 머독과 중국인 아내 덩원디(鄧文迪)의 이혼을 거론하면서, 중, 미는 이혼해서는 안 되며 헤어질 경우 그 대가가 너무 클 것이라고 했습니다.
왕양의 이 말은 상이한 해석을 일으켰습니다. 중공 관영매체 “신화망”은 목요일에 왕양의 강화 전문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대륙 민중의 미니 블로그는 왕양의 비유가 몹시 “난처”하고 “불안”하다고 밝혔습니다.
티베트와 신장 인민은 인권을 누리고 있다? 양제츠(楊潔?) 발언 반발 확산
중, 미 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중공 국무 위원 양제츠(楊潔?)는 7월 11일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양제츠는 티베트와 신장 인민은 “생활이 행복하고 유례가 없는 자유와 인권을 누리고 있다”고 말해 여론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1951년 중공은 티베트를 점령한 후, 강경 정책으로 티베트를 통치했습니다. 티베트에 대한 중공의 정책에 항의하여 2009년부터 분신자살한 티베트 인은 110명에 달합니다. 인권 조직들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주말, 달라이라마 생일을 축하하는 티베트인에게 중공 경찰이 실탄 사격을 가해 현재까지 티베트인 15명이 사상했습니다.
또 신장지역에서도 대규모 유혈 사건이 재차 발생했습니다. 신장의 위구르인은 차별 받는 것에 대해 줄곧 불만이 누적되어 왔습니다. 국외 위구르인 조직에서 밝힌데 따르면, 지난 7월 8일 신장 커라마이(克拉瑪依)시에서 17명 위구르인이 체포당했는데 잡힌 부녀자 9명은 차도르를 입었기 때문이고, 남자 8명은 수염을 길렀기 때문이라 합니다.
NTD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