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3-06-14 06:36 AM]
마산자 강제노동수용소 실태를 파헤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한 두빈(杜斌) 전 뉴욕 타임스 사진기자가 5월 31일 행방불명되었습니다. 여동생 두지롱(杜?榮)씨는 두빈 기자가 베이징 경찰 당국에 형사 구류되었다고 13일 NTD TV에 밝혔습니다. 한편, 가족은 당국의 구속 통지서를 아직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여동생 삼림 두지롱 씨를 따르면, 인권 운동가 후자(胡佳) 씨와 함께 베이징시 풍타이구 요우안먼(北京市豊台?右安門) 파출소에 두빈 기자의 실종신고를 하러 갔을 때 비로소 두빈 기자가 형사 구류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듯 합니다.
[두지롱(杜?榮), 두빈(杜斌) 기자의 여동생]
“오늘 요우안먼 파출소에 사건을 신고하러 갔을 때, 경찰이 ‘두빈은 국보(國保) 대대에 형사 구류되었다는 통지서를 받지 않았냐?’고 말했습니다. 2주가 지났기 때문에 도착했을 리가 없습니다.”
두지롱 씨는 베이징의 인권 변호사 푸즈창(浦志?)과 주저(周?)에게 이 사건을 의뢰했다고 합니다.
[후자(胡佳), 베이징 인권운동가]
“두빈 씨의 여동생을 데리고 변호사와 계약하는 중입니다.”
[두지롱(杜?榮)]
“후자 씨도 불안해서 변호사를 찾아주었어요. 변호사에게 오빠 면회를 부탁했습니다. 오빠의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모두 걱정하고 있습니다.”
[기자]
“오빠에게 죄가 있다고 생각합니까?”
[두지롱(杜?榮)]
“오빠에게 죄가 없습니다. 오빠는 정의를 관철하는 사람입니다. (중공은) 도리에 따라야 합니다. 무엇이든 다짜고짜 폭력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오빠는 석방되어야 합니다. 왜 우리를 박해합니까?”
중공 당국은 파룬궁과 천안문 사건을 금기시합니다. 두빈 기자는 5월 다큐멘터리 영화 ‘악마 머리의 여자’를 발표하면서 천안문 사건을 그린 신서(新書)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두빈 기자의 구속은 이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두지롱 씨는 오빠의 용기를 몹시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
NTD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