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정권의 3대- 대표적인 부패 관리 (한)


▲ 네티즌들이 뽑은 3대 대표 부패관리 (좌로부터 장쩌민, 쩡칭훙, 저우융캉)

[www.ntdtv.com 2013-06-11]

중국은 처음으로 올해 UN 반부패 협약 준수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된다. 이는 중공 정권의 반부패가 올여름 국제사회에 의해 심사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평가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 왜 중공 관리들은 반부패 운동 후에 더 부패해졌는지는 3명의 대표적인 부패 관리들의 사례로 알 수 있다.

프롤레타리아트 공산주의자들은 지금 ‘인민의 공복’이라는 이름으로 기득권층이자 특권 관료계층이 됐다.

네티즌은 대표적인 3대 부패 관리로 장쩌민 전 주석, 전 부주석이자 장쩌민의 집사였던 쩡칭훙, 그리고 전 정법위 서기이자 장쩌민의 핵심 하수인인 저우융캉을 꼽았다.

‘차이나 어페어(China affairs)’ 잡지에 따르면, 장쩌민은 스위스 은행에 3억 5천만 달러를 갖고 있다. 홍콩 개방 잡지는 전 중국은행 홍콩 총재 류진바오(?金?)의 말을 인용해 장쩌민이 16대 당 대회 전 국외로 총 20억 달러를 반출했다고 보도했다. 류는 2005년 부패로 사형유예를 선고받았다.

장쩌민의 아들 장멘헝은 수차례 국제적인 부패사건에 연루돼 중국의 ‘제1탐욕’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차이나 어페어 우판 편집장은 “장쩌민 시대에 그는 대부호를 꿈꿨다. ‘일부가 먼저 부자가 되게’ 하는 덩샤오핑의 정책에 따라 그는 그 가족이 먼저 부자가 되게 했다. 그의 자식들과 그에게 충성을 바친 추종자들을 먼저 부자가 되게 했다”고 지적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쩡칭훙이 25세인 그의 아들 쩡웨이를 1993년 멜버른 대에 입학시켰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쩡웨이(曾?)는 입학하지 않았고, 1년 후에 억만장자가 됐다. 쩡웨이는 여러 기업 운영을 통해 거액의 커미션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한 기업의 주식시장 상장을 ‘돕는’ 베이징 펀드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위키리크스의 공개 정보에 따르면 저우융캉과 그의 가족은 석유사업을 독점했다. 저우융캉의 아들 저우빈은 여러 정부 부처에서 권력을 이용해 부를 쌓았다. 예를 들어 국토 자원부를 통해 쓰촨 성의 대형 건설 프로젝트에 개입해 토지를 싸게 사서 비싸게 되파는 방식으로 부를 쌓았다.

우판은 “그들은 이제 자식에게 의지해 정권을 지키고 있다. 텐안먼 학살 후, 그들은 돈, 군부, 정치권력 모두를 통제하지 않으면 불안하다고 느꼈다.”면서 장쩌민은 태자당과 특권층의 정치적 지원을 부패로 보답했고, 이 때문에 중국에 거대하고 돌이킬 수 없는 재난을 가져왔다고 비판했다.

정치 평론가 차오창칭은 24년 전 톈안먼 학생 운동은 반부패를 요구했다고 말하고, 근 4반세기가 지난 지금 부패는 점점 더 악화했다면서, “정치제제는 기본적인 문제다. 일당독재는 감독이 없다. 정당의 순환이 없고 민주적 선거가 없는데 부패에 대한 감시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장쩌민, 쩡칭훙, 저우융캉은 단지 중공 관리 부패의 대표적인 사례일 뿐으로 부패 관리들의 불법 자금 국외 반출은 놀랄 정도다. 지난해 12월 국제금융청렴조사위원회 (GFI)는 중국에서 2001~2010년까지 불법 자금 유출이 2.74조 달러에 달했고, 이는 조사대상 150개국의 총 액수의 절반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 수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NTD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