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3-06-03 05:00 PM]
중공 ‘6.4’ 대학살 24주년을 앞두고 중국 본토에서 많은 민주수호 인사들이 당국의 감시와 협박을 받거나 또는 실종되었습니다. 중공 새 정부 집정 이후 처음 맞는 ‘6.4’기념일에 베이징은 특히 과민한 반응을 보여 외부의 강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베이징 반체제 인사 리진청(李金成)은 6월 3일 NTDTV 기자에게 금년 ‘6.4’는 베이징 당국이 예전보다 더욱 긴장하여 5월 중순부터 청원인사들을 체포하고 민주화 인사의 구금과 가택연금을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반체제 인사 리진청(李金成):
“지금 베이징역에는 GPS 차량 여러 대가 밤낮 순찰 중에 있고, 버스에는 사복입은 군인, 경찰, 특수부대들이 대거 출동하였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무너질 것줄 알아서인지 이성을 잃고 미쳐 날뜁니다. 각지 경찰, 정부관원들, 심지어 마을위원회 관원조차도 전부 동원되었으며 폭력조직들도 나타났습니다.”
본토 민주 인사 허더푸(何德普)선생에 따르면, 그 자신은 물론 수많은 선생의 친구들도 며칠간 가택연금된 상태이며, 24시간 국가 정보부, 공안 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민주 인사 허더푸:
“외출을 못하게 하면서 ‘좋은 곳에 잘 배치했다’는 말에 나는 당신들이 마련한 장소라면 어떤 곳일지 모르기에 따라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방금도 그들과 한바탕 큰소리로 싸웠는데 그래도 외출 못하게 했습니다.”
베이징 민주 인사 후쟈(胡佳)선생은 ‘6.4’만 되면 중공으로부터 가택연금되거나 감옥에 갇히게 된 지, 이미 10년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민주 인사 후쟈:
“금년 5월 25일부터 보초를 서기 시작했는데 내가 감옥에 들어가기 전보다 더 앞당겨졌습니다. 5월 29일이 지나, 나는 남방의 광주로 갔는데 광주에 도착하자마자 구속되었습니다. 한 무리 사복경찰들이 사진을 찍고 촬영하고, 차량 두 대가 미행하더니 그날 밤으로 한 무리 사람들의 조사를 받았는데, ‘이 기간엔 나와 친구들과의 그 어떤 접촉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랑스국제라디오방송국>>은 “6.4”는 지난 24년간 해마다 중공당국과 경찰들의 생사의 갈림길이었는데 시진핑, 리커창 체제 첫 해에도 역시 이러하다고 인정했습니다.
NTD TV 기자 리윈(李韻), 띵닝차이(丁寧采)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