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근대화, 최초 ‘디지털화 군사훈련’ 사이버 공격?(한)


설계도가 해킹되어 건설이 중지 된 새로운 호주 보안 정보기구 건물 (스크린 샷)

[www.ntdtv.com 2013-05-30]

중국 인민 해방군이 다음 달 하순 첫 ‘디지털화 군사훈련’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종종 중국군 해커부대 활동이 보도되었고 27일에도 미국 언론은 24건이 넘는 무기체계 정보를 도난당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사 28일, 다음 달 하순, 내몽골 자치구 주르허(朱日和) 기지에서 첫 신형 전투력 연합 군사훈련을 한다. 신형 전투력은 정보화 전쟁에 적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구사하는 디지털화 부대와 특수작전 부대, 전자대항 부대 등을 가리킨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총 병력 230만 명으로 정보기술력 향상과 군의 현대화를 서두르고 있다. 그리고 타국에서 군사정보를 훔쳐와 군의 현대화를 서두르고 있다.

27 일자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중국의 해커 공격으로 미국이 보유하는 첨단 무기 체계에 적어도 24건의 정보가 도난당했다고 보도했다. 유출된 정보는 전투기와 전투함 외에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 등을 포함한다.

시스템 정보는 하청회사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성 간부는 하청회사에서 사이버 누설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미국 고위 관계자는 말했다.

군부 고위 관계자는 “종종 FBI가 하청회사에게 해킹당한 것을 알려줄 때까지 하청회사는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에 익명으로 말했다. “중국에 수십억 달러 상당의 전투 기술이 넘어갔다. 중국은 25년간 연구 개발 한 건 없이도 첨단 기술을 손에 넣은 것이다.”

미 국방성은 이달 6일, 중국이 군을 현대화하기 위해 국가 전체가 산업스파이 활동을 벌여 군사기술 입수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다음 달 7~8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 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사이버 보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사이버 공격을 테러와 대등한 위협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만큼, 어느 선까지 협의가 이뤄질지 주목받고 있다.

한편, 27일 호주 국영 ABC 방송국 Four Corners 프로그램 보도로는 호주의 새로운 보안 정보기구(ASIO) 본부 설계도가 해킹돼 중국인 해커 손에 넘어갔다. 이것도 하청회사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6억 달러를 소비했고, 4월에는 직원 2,000명 규모로 이전할 예정이던 신청사 건설을 중지했다고 전했다.

건설 중지 이유는 설계도를 도난당한 것이다. 건물의 자세한 사항뿐만 아니라 케이블, 서버 위치, 전기 배선, 부품, 보안시스템 등 일체가 유출됐다.

호주 국립대학(ANU) 전략방위 연구센터 데즈 볼 교수는 “건물이 거의 완성된 상황에서 선택은 두 가지다. 하나는 건물이 모두 장악된 것을 받아들이고 묵묵히 빠짐없이 세밀하게 완성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1970년대 미국이 주 러시아 대사관에서 한 것처럼 완전히 처음부터 다시 건축하는 것”이라면서 10단계로 평가한다면 유출의 심각성이 10이라고 했다.

볼 교수는 현재 중국의 위성과 전투기가 미국 수준에 도달하려면 시간이 걸리지만, 사이버와 전자 공격으로 미군 지휘관 시스템을 방해해 미국의 군사 설비를 없앨 수 있으며 최악의 위험한 시나리오이지만, 이것이 중국의 최종 목표라고 지적했다.

교수는 미군 위성을 관제하는 괌, 일본, 호놀룰루 지상국을 방해하고 위성시스템, 센서시스템, 항공기, 전투기 통신을 차단하는 것이 첫 번째 습격이 될 수 있다고 했다.

NTD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