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바이든 커넥션 보도를 차단한 기술 기업들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테드 크루즈 상원 의원은 트위터 CEO를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도널드 트럼프의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는 아직 공개할 내용이 하드 드라이브에 더 있다고 밝혔습니다.
헌터 바이든이 중국 정권에 재정적으로 연계됐다는 소식에 대중들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는 자신이 입수한 바이든의 하드 드라이브 중 5%만 공개했다며 “이보다 더 심각한 사건이 최소한 두 가지 더 있다”고 미국 언론 OAN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또한 “중국공산당과 연관된 거대한 자금 부패가 드러났다”며 해당 문서들이 “국가 안보” 문제를 제기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네티즌들은 해당 내용을 트위터에 공유해왔지만 차단 당했습니다. 10월 15일, ‘조 바이든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비뚤어진 조’가 트위터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앞서 트위터는 사용자들이 헌터 바이든이 우크라이나 에너지 회사와 거래 내용을 보도한 뉴욕포스트 기사를 공유하지 못하도록 차단했습니다. 노출된 이메일에는 바이든이 부통령 재임 시절 우크라이나 기업 고문을 만났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10월 14일, 트위터 CEO 잭 도시는 “이번 조치를 둘러싼 우리의 커뮤니케이션이 좋지 않았다”며 “왜 차단했는지에 대한 맥락 없이 트윗이나 다이렉트메시지(DM)를 통한 링크(URL) 공유를 차단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자신의 개인 계정에 게시했습니다.
10월 15일, 트위터는 이번에 헌터 바이든의 중국 사업 연계를 지적한 뉴욕포스트의 다른 기사 보도 게시를 막았습니다.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의원은 이를 두고 미국 선거 역사상 전례 없는 개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뉴욕포스트 보도의 사실 여부를 떠나 바이든이 답을 해야 한다며,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이 정치적 발언을 검열할 의무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테드 크루즈 | 텍사스 상원의원
“트위터가 지금 현재, 바이든 일가가 중국공산당으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뉴욕포스트의 보도를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있습니다”
크루즈 의원은 트위터가 ‘언론을 침묵’ 시키고, ‘부패 혐의를 은폐’하기 위해 기업의 힘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크루즈 의원은 ‘선거 개입’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트위터의 CEO를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테드 크루즈 | 텍사스 상원의원
“위원회는 오늘 화요일에 벌어진 일을 주목하여, 다음주 금요일 상원법사위에 잭 도시 트위터 CEO에게 소환장을 발부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