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현지시각) 열린 미국 첫 대선 토론에서 중국이 뜨거운 쟁점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문제에서 격렬히 충돌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중국에 강경해야 한다는 점에서만큼은 같은 입장이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러스 발생 초기 중국의 조기 대응을 칭찬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이 대통령이었다면 수백만 명이 사망했을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또한, 중국이 발표한 공식수치는 신뢰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의 잘못입니다. 절대 발생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들은 들어가는(조사하기를) 것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잘못이었죠.
그나저나 수치에 관해서, 중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는지 모릅니다. 러시아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는지, 인도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는지 모릅니다. 그들은 정확한 수치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중국 정권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쟁점이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의 중국 거래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민주당 대선후보]
“그는 위대한 무역 거래를 말합니다. ‘거래의 기술’을 말하죠. 하지만 중국은 ‘도둑질의 기술’을 완성했습니다. 우리는 이전보다 중국에 더 많은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조 당신을 잠식했다(China ate your lunch Joe)”라며 헌터 바이든이 중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많은 거래를 한 점을 꼬집었습니다.
트럼프는 ‘중국 전염병’이 발발하기 전 경제는 좋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이룩했습니다. 중국 전염병으로 쇠퇴한 거죠. 전염병이 도래해 쇠퇴한 건데 매우 힘들었습니다”
이번 대선 토론에서 중국에 관련한 직접적인 질문은 없었지만 다음 토론에서 등장할지는 불분명합니다. 다음 토론은 10월 15일에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