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자전거가 핫한 사업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자전거는 어느새 ‘쓰레기’가 됐다.
최근 미국 CNN,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중국 각 대도시에 생겨난 ‘자전거 무덤’에 대해 잇따라 보도했다.
이런 자전거 무덤은 오래된 자전거가 아닌 거의 새 제품들로 쌓여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다.
넘쳐나는 공유 자전거 때문에 아무렇게나 길거리에 버려진 자전거들을 시당국이 모아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것.
지난 2016년부터 70개가 넘는 자전거공유 업체가 시장에 진출하면서 자전거 2000만대 이상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업체들은 시장 점유율 때문에 엄청난 자전거를 거리에 내보내고 이를 회수하고 보관하는 것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 때문에 해에 폐기되는 자전거에서 발생하는 고철은 30만t으로 약 5척의 항공모함 무게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