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 ‘관’대신 ‘쏘나타’ 어찌된 일? (영상)

평소 차를 타고 돌아다니기 좋아했던 중국의 한 남성이 ‘승용차’와 함께 묻혀 화제다.

주인과 함께 묻힌 승용차는 중고차로 현대 자동차 ‘쏘나타’로 밝혀졌다.

지난달 31일 중국 상하이데일리와 칸칸 신원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河北)성 바오딩(保定)시에 살던 취 씨의 가족은 취 씨가 죽은 후, 시신을 ‘승용차’와 함께 묻기 위해 중고차를 샀다.

외신에 따르면, 자동차를 구입하는 데 든 비용은 생각보다 저렴해 1만 위안(약 170만 원) 정도였다. 중국 대도시 장례식 비용이 8만 위안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간소하게 치른 셈이다.

장례식날 가족들은 자동차 크기로 땅을 파고, 포클레인에 자동차를 연결해 조심스럽게 ‘자동차관’을 하강시킨 후, 흙으로 덮었다.

죽은 사람의 사후 세계를 위해 부장품을 무덤에 함께 묻는 풍습은 오랜 역사가 있다. 하지만, 실제로 자동차를 부장품으로 사용한 것은 이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