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화학공장 유독가스 누출.. 당국은 ‘사실무근’ 발뺌

중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중국 남서부 쓰촨성 지방 화학 공장 내부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됐습니다.

인근지역은 불쾌한 냄새로 가득찼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입니다.

거리는 도시를 탈출하려는 지역 주민들로 아수라장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를 두고 엇갈린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러산시 당국은 화학 공장에서 누출이 일어났지만 폭발은 없었다며,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한 지역 공식 웨이보 계정은 누출이나 폭발이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해당 지방 공산당 서기는 영상에서 누출이나 폭발, 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관리들도 사건 현장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가짜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지역 언론에 검사를 통해 표준 수준을 넘어서는 가스누출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들은 폭발이 없었다며 온라인 상의 소문일 뿐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지난 20일, 상하이 인근 바다에서 휘발유 3천톤을 실은 유조선이 화물선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14명이 실종됐습니다.

해안 경비대가 불길에 휩싸인 유조선에 물을 뿌립니다.

3명이 구조됐고 14명이 실종됐습니다.

화물선은 충돌 직후 침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