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병기’로 인도군 손 안대고 쓰러뜨렸다는 중국.. “모두 구토하며 쓰러져”

전자파 무기’를 사용해 인도군을 무찔렀다는 중국의 주장을 인도군이 전면 부인했습니다.

영국 신문 ‘더타임즈(The Times)’가 지난 17일, 중국군이 전자파 무기를 사용해 라다크 지역에서 인도군을 무찔렀다는 중국교수의 발언을 인용 보도했는데요.

인도군은 이를 두고 ‘근거 없는 가짜 소식’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해당 발언을 한 교수는 베이징인민대학교 국제관계학과 진찬룽 교수.

진 교수는 지난 8월 중국이 인도가 점령한 라다크 지역을 되찾기 위해 ‘전자파 무기’를 사용했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발언한 바 있습니다. 그는 “산 아래에서 극초단파를 발사하자 산 정상이 마치 전자레인지처럼 됐다”며, 인도군이 15분만에 전부 구토하며 제대로 일어설 수 없을 정도가 돼 결국엔 퇴각했고, 중국군이 고지 탈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신문 ‘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도 “중국군이 히말라야 국경에서 전자파 무기를 사용해 인도군을 물리쳤다”는 내용의 보도를 실었는데요.

인도와 중국은 라다크 실질통제선에서 계속해서 국경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6개월 간 갈등은 더 첨예해졌는데요. 지난 6월 15일에는 갈완 계곡에서 무력 충돌로 인도측 군인 20명이 사망했고, 중국군 사상자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