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트럼프 행정부 임기 종료 몇 시간 전 중국 외교부가 미국 측 상대를 겨냥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차기 바이든 행정부와 협력을 도모한다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거짓말쟁이이자 사기꾼으로 몰아붙였습니다.
폼페이오는 임기 마지막 몇 주 동안 중국을 상대로 일련의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그는 지난 화요일에 퇴임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이 신장 위구르 무슬림을 탄압해 대량 학살과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겁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폼페이오의 결정은 종이 낭비일 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중국은 신장 내 소수 민족 탄압 혐의를 계속해서 부인해왔습니다. UN 전문가 패널은 최소한 백만 명 이상의 위구르인과 무슬림이 수용소에 감금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화 대변인은 폼페이오를 종말의 광대라고 비꼬았습니다.
그녀는 바이든 행정부가 가능한 빨리 중미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 방향으로 되돌리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