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미중 디커플링(탈동조화)이 현재 중국 관료들과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진지한 논의 대상이 됐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는 더욱더 강경하게 중국을 몰아 붙이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미국이 중국을 향후 달러 결제 체제에서 퇴출 시킬 수 있음을 보도했습니다.
이는 국제 무역을 하는 모든 중국 기업들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이른바 ‘핵 옵션’으로 평가됩니다.
경제학자이자 전 중국중앙은행 고문 딩솽은 중국 정부는 이 상황을 대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중 금융 디커플링 위협이 ‘현재 명백히’ 일어나고 있다”며 “중국에 제재가 가해지면 베이징은 혼란에 빠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사회과학원 유용딩 선임연구원은 미국이 자국 내 중국 자산을 압류하는 등 아직 치명적인 카드를 쓰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미국 정부에 1조 위안 부채를 지고 있습니다. 이번 압류로 미국 스스로도 타격을 입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