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훠궈(중국식 샤브샤브)전문점 ‘하이디라오’에서 끓는 냄비에 라이터가 빠져 폭발했다.
지난 21일 중국 매체인 롄바오는 훠궈 전문점에서 발생한 라이터 폭발 영상을 보도했고 이 영상은 유튜브로 옮겨지며 널리 퍼졌다.
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9시 45분께 일어났으며 음식점 내 설치된 CCTV 카메라를 통해 당시의 아찔했던 상황이 그대로 녹화됐다.
펄펄 끓고 있는 훠궈 냄비에 라이터를 빠뜨린 손님은 종업원을 불렀고, 종업원은 국자와 집게로 라이터를 꺼내려 했다.
테이블에는 세 명의 손님이 식사를 하고 있었고 이들은 종업원이 라이터를 꺼내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라이터가 잘 찾아지지 않았는지 계속 냄비 속을 뒤적이던 종업원은 갑자기 솟구친 훠궈 국물을 얼굴과 상체 전반부에 뒤집어썼다.
종업원은 깜짝 놀라 들고 있던 도구를 던져놓고 어쩔 줄 몰라 두 손을 휘저으며 돌아섰다.
식사를 하고 있던 손님 셋에게도 뜨거운 국물이 튀며 이들도 황급히 대피했다.
하이디라오 본사는 언론보도 이후에야 사건발생 사실을 알고 뒤늦게나마 사건을 원만히 수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