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중국에서 중국군의 한국전쟁 참전을 기념하는 항미원조 70주년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컨텐츠도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는 미국이 한국전쟁에서 세균전을 벌였다고 비난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했습니다.
1952년 초, 미국은 북한 북부 지역과 중국 일부 지역에서 비밀리에 생물 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중국공산정권의 주요 선전 기구인 CCTV가 다큐멘터리를 방영했고, 중국 인민해방군 최고 지휘부인 중앙군사위원회가 제작했습니다.
1950년대에도 소련과 중국, 북한은 미국이 한국 전쟁에서 세균전을 벌였다고 비난한 바 있는데요. 미국은 해당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이후 국제 적십자위원회는 중국과 북한에 독자적인 조사를 요청했으나, 양국 당국은 제안을 거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