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행방불명된 대만인들.. 간첩 혐의 씌워져

대만 당국이 지난 4년간 중국에서 행방불명된 대만인의 소재를 여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일요일(16일), 중국 당국은 대만 스파이 집단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주 중국 관영언론 CCTV는 대만인 4명이 강제로 자백하는 모습을 방송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그들을 대만 정부를 위해 스파이 행위를 벌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한 대만 의원은 그들이 인질로 잡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제로 자백한 대만인 4명의 가족들은 그들이 1년 전 중국에서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본토문제 협의회 차관은 중국이 간첩 혐의로 대만인들을 반복적으로 체포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공산주의 정권이 고의적으로 양국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대만 시민들에게 중국을 방문할 시 구금될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지난 4년간 대만인 150명이 중국에서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