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처럼 송곳니 자라난 아기에 엄마 ‘깜짝’

By 이 충민

잉글랜드 켄트 주에 사는 엄마 헤일리 뮤어크로프트(28)는 자신의 아들 오클리(2)의 송곳니가 1주일 만에 ‘드라큘라’처럼 자라나자 깜짝 놀랐다.

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약 6개월 전 오클리의 앞쪽 송곳니 두 개가 갑자기 날카롭게 자라기 시작했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고르게 나던 아들의 송곳니가 뾰족하게 자라나오자 엄마는 걱정에 휩싸였다.

헤일리는 결국 아들을 치과로 데려갔고 의사는 “오클리에게만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앞으로 딱딱한 음식을 먹다보면 자연스레 이가 갈릴 것”이라고 알려줬다.

일단 안심은 됐지만 혹시나 오클리가 남의 시선 때문에 정서적 불안감을 느끼지 않을까 헤일리는 걱정됐다.

헤일리는 “일부 사람들은 아들의 송곳니를 빤히 바라보곤 한다”면서 “아들은 이 때문에 아프지도 않고 언어 장애도 없으며 그 점이 중요하다”라며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그녀는 오클리의 송곳니를 빤히 쳐다보는 사람들을 만나면 “우리 꼬마 드라큘라예요”라고 마음 편히 소개할 정도가 됐다.

한편 할로윈을 앞두고 헤일리는 “사실 오클리는 스파이더맨을 좋아한다”며 “일부러 치아 때문에 아들에게 드라큘라 옷을 입으라고 강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