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중국 공산당 관련 조직에서 탈퇴한 중국인의 수 3억 명 돌파를 성원하는 행사가 홍콩 중심가인 센트럴에서 열렸다.
전세계 탈당서비스센터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중국 공산당 관련조직에서 탈퇴한 사람들의 수는 3 억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행사의 연사로 나선 파룬궁박해 국제추적조사기구 대변인 왕즈위안(汪志遠) 박사는 중국 공산정권이 들어선 이후 8000만명 이상의 중국인이 인위적인 방식의 죽음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장쩌민 전주석이 파룬궁을 근절하기 위해 벌인 캠페인을 끔찍하다고 표현한 왕 박사는, 중국에서 중국공산당 탈퇴의사를 표시한 3억이라는 숫자는 상징적으로 “모든 인류에게 공산당의 박해를 알려 그것을 반대하도록 하는 중국인들의 선언”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1999년부터 중국정권은 진실, 선량, 관용의 원리에 기초한 명상법인 파룬궁(파룬따파라고도 알려짐)을 금지했다 . 장쩌민은 이 그룹의 엄청난 인기가 당의 권위를 훼손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박해를 시작했다. 1999년 서구 매체에서 중국관리의 말을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약 1억명에 가까운 중국인들이 공원과 가정에서 파룬궁을 수련했다.
왕즈위안 박사는 역사적으로 관건적인 시기에 도달했다며 “중공의 범죄자들을 재판에 회부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장쩌민은 국가보안기구를 동원하여 수련자를 체포하고 구금했으며, 심지어 ‘610 사무실’이라고 불리는 사법기구를 새로 만들어 이 업무를 수행했다. 4,000 명 이상의 수련인이 구금 중에 고문과 학대의 결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국에서 정확한 정보를 얻기가 어려움을 감안하면 실제 사망자는 몇 배나 더 많을 것으로 파룬따파 정보센터는 추정했다.
또한 연구자들은 중국의 급성장하는 장기이식 산업의 수익을 위해 수많은 수련자들이 살해되고 장기가 약탈되었다고 보고했다.
행사에는 홍콩의 많은 정치인사들이 오디오 녹음을 통한 메시지를 남겼다. 홍콩 민주당 당수이자 입법위원인 우치와이는 중국 공산당의 3대의 조직(중국공산당, 공청단, 소선대)에서 탈퇴한 3억명의 중국인들은 중공의 독재정권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포크타임스의 사설시리즈 ‘9평 공산당’이 사람들에게 중공의 진정한 본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언급했다.
2004년 처음 발표된은 ‘9평 공산당’은 ‘탈당’ 운동에 영감을 불어넣었다.
홍콩자유수호리그 대변인 한롄샨은 “중국공산당은 핵심부터 부패했다. 중국 공산당이 홍콩 시민과 중국 국민을 억압하는 것에 대해 더이상 침묵 할 수는 없다 “고 말했다.
1997년 중국으로 반환되기 전 홍콩은 영국의 식민지로서 중국 본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치적, 법적, 경제적으로 독립적이었다. 중-영 공동 선언에 따라 양국은 홍콩이 “일국양제”의 통치원칙 하에 1997년 이후에도 자유를 계속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홍콩의 파룬궁 수련생들은 평화로운 명상을 자유롭게 하고 활동을 조직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은 홍콩 주권이양 이후, 언론의 자유에 대한 침해에서 민주인사 투옥에 이르기까지 홍콩에 점점 더 많은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전 공산당 원로 뤄루칭 (羅瑞卿)의 아들로, 전 중국군 간부였던 뤄위(羅宇)도 탈당 운동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양심을 가진”모든 사람들은 공산당 조직을 탈퇴하라고 촉구했다.
노스 포인트의 킹스로드에서 시작된 퍼레이드는 많은 홍콩 시민들과 중국 본토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면서 홍콩 문제를 감독하는 중국 본토 본부 연락 사무소에서 마무리되었다.
홍콩시민권자 류씨는 공산당이 파룬궁에 대한 비방과 공격을 통해 평범한 시민들을 어둠 속에 몰아 넣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중국 남동부 심천에 거주하는 류씨는 퍼레이드를 목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본토와는 달리 많은 파룬궁 수련자들이 공개적으로 수련을 게속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파룬궁 수련생들이 중국 헌법이 시민에게 보장하는 신앙의 자유를 행사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진실, 선량, 관용은 분명 좋은 덕성임이 분명합니다”고 류씨는 덧붙였다.
홍콩에서 써니 차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