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보험금 7조4천억원을 주인에게 찾아주는 서비스가 가동됩니다.
대상은 중도·만기·휴면보험금을 찾아가지 않은 국민 900만명입니다.
연합뉴스는 이날 숨은 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 ‘내보험 찾아줌’(http://cont.insure.or.kr) 서비스가 시작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와 함께 운영하는데요.
중도·만기·휴면보험금을 조회해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보험금의 계약자 혹은 수익자(청구권자)인 보험금만 가능합니다.
조회서비스와 별도로, 1만원 이상 숨은 보험금, 사망보험금의 계약자 또는 수익자(청구권자)에게는 안내우편을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보험금을 찾아가도록 알려기 위해서입니다.
‘숨은 보험금’은 지난 10월까지 총 7조4천억원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중도 보험금이 5조원. 중도 보험금은 계약만기가 안 됐지만 지급사유가 중간에 발생한 돈입니다. 교육보험의 경우 입학축하금, 생명보험의 경우 건강축하금 등입니다.
만기가 됐는데도 찾아가지 않은 만기 보험금은 1조3천억원,
보험만기 후 찾아가지 않아 청구권이 소멸된 휴면 보험금은 1조1천억원입니다. 휴면 보험금은 법적으로 보험사 소유이지만, 보험계약자가 확인되면 돌려줍니다.
숨은 보험금은 자신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호번호를 입력하고 본인인증을 거치면 조회할 수 있고, 365일 24시간 가능합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41개 보험사의 모든 숨은 보험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만 우체국 보험이나 조합 공제는 대상이 아닙니다.
숨은 보험금을 발견하면, 해당 보험사에 보험금 지급을 청구하면 됩니다.
이밖에도, 생명·손해보험협회는 1만원 이상 숨은 보험금을 찾아가지 않은 이들 가운데 주소를 찾아낸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안내우편을 발송합니다.
우편물은 12월 안으로 도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