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로이터
18일 중국 당국이 ‘저스틴 비버의 중국 내 공연을 불허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유는 행실 불량입니다. 하지만 당국은 어떤 ‘불량한 행실’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비버가 공연을 하려 했던 베이징시의 문화국은 행실이 불량한 예술가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비버가 성숙해지고, 언행을 고쳐서 대중의 사랑을 받는 가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2013년 비버가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만리장성에서 경호원 어깨에 올라타고 장성 계단을 올라가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돼 논란을 일으킨 것이 문제였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BBC는 또 “비버가 2014년 일본에서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했기 때문”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캐나다 출신 팝가수 저스틴 비버는 9~10월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비롯해 일본·필리핀·홍콩 등을 순회하는 아시아 투어를 할 계획이었습니다.
비버 외에도 오아시스, 마룬5 등 많은 해외 스타들이 중국 입국을 금지 당한 적이 있는데요. 이들은 대부분 달라이 라마를 언급하며 티베트 독립을 돕는 발언을 해 중국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습니다.
NTD 뉴스팀
* 저스틴 비버, 2013년 상하이 팬미팅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