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틱톡 본사, 호주 사용자 정보 공산당에 넘길 우려

By 류시화

중국 ‘바이트댄스’를 모기업으로 둔 틱톡이 중국에 본사를 두지 않은 다른 국가의 정보에도 접근할 수 있음이 확인했습니다.

국 본토의 직원들이 호주의 틱톡 사용자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이 사실은 지난 7월 3일 제임스 패터슨 호주 상원의원이 틱톡 호주 총책임자에게 보낸 메일의 답장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그는 틱톡 호주로부터 받은 서신을 그의 트위터에 공개했습니다.

 

그는 지난 7월 12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틱톡 호주 책임자는 내 서신에 답장했으며 호주 사용자의 데이터에 중국 본토에서도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으며, 데이터가 미국과 싱가포르에 저장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했던 틱톡 측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틱톡 호주 총책임자인 브렌트 토마스가 보낸 답장에는 “당사의 보안 팀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의 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원을 제한한다.” 이어 “우리는 직원이 어디에 거주하고 있던간에 필요에 의해 호주 사용자의 데이터에 접근할 경우 제한적인 절차를 걸쳐 접근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토마스는 “호주 사용자의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게 제공한 적이 없고, 중국 정부가 데이터를 요청한 적도 없으며, 요청이 오면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틱톡은 15초의 짧은 동영상을 만들고 공유하는 플랫폼 앱으로, 2017년 출시해 출시 후 4년 만에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했습니다. 그러나 이 앱은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의 소유권 및 2017년 중국 국가 정보법에 따라 사용자 데이터에 대한 직접적인 접근을 요청할 수 있는 중국 공산당과의 결연 때문에 정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제임스 패터슨 호주 상원의원은 이번 메일의 답장을 바탕으로 호주 사용자 데이터가 중국 정부에 제공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틱톡은 그들이 결코 공산당에 자료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부인하지만, 국가보안법을 고려할 때 이것은 매우 믿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에포크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