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데 그만큼 장관이라고 입소문 퍼지고 있는 최근 한국에 만들어진 ‘절벽길’

By 윤승화

다음 달부터 일상 회복 체계로 돌아간다. 이른바 ‘위드 코로나’ 방침이다. 마침 시기도 나들이 및 여행하기 좋은 가을이다.

이런 가운데 누리꾼들이 주목하고 있는 국내 어느 등산로를 소개한다.

최근 유튜브에서는 ‘새롭게 개방한 우리나라 최고의 잔도길’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 하나가 253만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잔도(棧道)란 외진 산악 지대를 통과하는 길로, 절벽에 구멍을 낸 후 구멍에 받침대를 넣고 받침대 위에 나무판을 놓아 만드는 길이다.

중국이 기원이라 주로 중국에서 많이 보이는 길인데, 화제를 모은 영상 속 잔도는 중국이나 다른 해외가 아닌 우리나라에 있는 절벽길이었다.

올해 4월,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절벽길인 ‘용궐산 하늘길’은 전라도 순창 용궐산의 거대하고 가파른 암벽 지대에 나무를 박아 만들었다.

나무 길을 따라 걸으며 아래를 내려다보면 까마득한 낭떠러지고, 위로는 하늘과 가깝다. 양옆에는 절벽과 섬진강이 저 끝까지 이어진다.

이름 그대로 하늘 위를 걷는 기분을 주는 길이다. 암벽 전체를 가로지르는 하늘길은 초입에서 종착점까지 30분 정도 걸려 체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도 걷기 적합하다.

실제 하늘길을 걸어본 사람들의 후기에 따르면, 하늘길을 걷기 위해 이곳을 방문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특히 이런 지대에 하늘길을 만든 관계자들이 대단하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