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를 통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숙소를 예약한 한 관광객이 자신의 황당한 경험을 인터넷에 공유했다.
집주인은 자신의 방이나 집 등을 빌려주고 수입을 올릴 수 있고, 투숙객은 현지 가정을 경험하며 호텔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편안히 숙박할 수 있어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 서비스는 2018년 기준 8만 개가 넘는 도시와 450만 개 숙소가 등록된 대형 숙박 플랫폼으로, 연간 숙박 횟수는 3억 건이 넘는다.
온라인 매체 보어드판다는 암스테르담의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려다 결국 호텔을 이용해야 했던 한 남성의 사연을 알렸다.
암스테르담 여행을 계획하던 벤 스펠러라는 남성은 에어비앤비 사이트를 통해 전용 욕실이 있는 깨끗한 아파트를 예약했다. 가격은 하룻밤 숙박에 15만원 정도였다.
하지만 스펠러 일행은 여행지에 도착 후 황당한 경험을 맛봐야 했다.
보고도 믿을 수 없어 설마 하며 컨테이너 문을 열었을 때, 개인 화장실(?)과 나란히 놓여있는 침대 매트리스들이 보였다.
스펠러는 그 길로 컨테이너 문을 닫고 호텔로 가야 했다. 호텔 숙박비는 35만원 정도였다.
회사측 대변인은 “아무리 노력해도 그 컨테이너 주인을 찾을 수 없었다”며 “일단 우리 사이트에서 그 사업자 이름을 삭제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에어비앤비 이용에 피해 사례가 꾸준히 있었다.
투숙객은 숙소가 더럽거나 냉난방이 안되는 문제점부터 집주인의 예약 취소 거부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또 집주인은 투숙객이 집을 망가뜨리거나 술파티를 벌이기도 하고 실제 예약자가 아닌 사람이 찾아오기도 하는 등의 문제점을 경험했다.
이에 이용자들은 ‘에어비앤비 지옥’ 사이트를 만들어 피해 사례와 응답률이 높은 ‘슈퍼호스트’를 골라야 한다는 등의 팁을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