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오리·돼지·물고기, 이 부위 먹으면 해로워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과거에는 먹지 않는 부위들이 요즘에는 미식의 재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우리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식재료이지만, 독소가 쌓여 먹지 말아야 할 부위들을 아래에 소개했다.

 

물고기의 내장 검은 막

민물고기와 바닷고기 모두 내장을 둘러싼 검은 막이 있다. 이 막은 물고기에서 가장 비린 부위인데, 천연 항생물질 라이소자임(리소자임) 콜레스테롤 같은 유지질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병원균의 침입이 많은 부위이기도 하다.

 

닭·오리의 꽁무니

새의 날개 끝과 꽁무니는 체내에서 배출되지 않는 나쁜 물질을 모아두는 곳이다. 닭·오리·거위 등 가금류의 꽁무니 부위를 공상낭(腔上囊·속 빈 주머니)이라고 하는데, 동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공상낭은 여러 개의 작은 주머니로 돼 있고 주머니 안에는 수만 개의 림프선으로 가득하다. 림프선 내의 대식세포는 바이러스, 병원균, 발암물질 등 해로운 물질을 먹어치우며, 이를 격리·보관하는 창고역할도 한다.

 

돼지 목살 응어리진 부위

돼지 목은 농가에서 항생제 주사를 놓는 곳이다. 돼지 목살에 누런색·회색·암홍색으로 응어리진 부위(위 사진)가 있다면 떼어 버려야 한다. 항생제와 바이러스, 병원균이 몰린 곳이기 때문이다. 이런 부위를 실수로 먹게 되면 쉽게 질병에 걸릴 수 있다.

 

닭 머리

중국 속담에는 10년 자란 닭의 머리는 비상보다 독하다는 말이 있다. 왜 늙은 닭일수록 닭 머리의 독성이 더 클까? 닭이 먹이를 쪼아 먹을 때 중금속 등 유독성 물질을 삼켜 머리 부위에 축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닭·오리 목덜미

닭·오리의 목덜미 부분의 껍질, 목살을 먹지 말아야 한다. 닭의 목 부위에는 콜레스테롤이 대단히 많고 독을 배출하는 기관이 집중돼 있다.

 

편집책임: 리츠(李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