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년 남성 환자의 위암 수술을 집도하던 의사는 충격에 빠졌다.
암세포는커녕, 장기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배 속에 무언가가 가득했다.
그렇다. 그것은 다름 아닌 ‘내장 지방’이었다.
최근 한 유튜브 계정에는 과거 EBS에서 방영된 의학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수술대에 오른 환자는 59세 남성이었다. 그는 키 173cm, 몸무게 85kg이라고 방송에서 소개됐다.
의사는 환자의 배 속에서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진행했다.
그런데, 배 속에 물컹한 질감의 노란색 이물질이 가득 차 있는 모습이다. 장기 사이에 낀 내장 지방이었다.
이를 본 의사는 “(지방이 많아서) 못 보겠다”라며 지방 제거를 시작했다.
의료진은 장기 사이에 붙은 내장 지방을 모두 떼어내고 나서야 비로소 수술을 집도할 수 있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내장 지방의 충격적인 실체’라는 제목으로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누리꾼들은 “내 배 속에 저렇게 많은 지방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너무 충격적이다”, “다이어트 자극이 된다”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내장 사이에 지방이 쌓이면서 생기는 내장 지방은 혈당 조절, 지방 분해를 관장하는 인슐린 작용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는 곧 당뇨병으로 이어지거나, 각종 성인병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건강에 치명적이다.
전문의들은 야식 증후군, 폭식증 등 불규칙적인 식습관 및 운동 부족이 내장 지방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말한다. 또한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각 개인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운동, 식이요법 등을 통해 건강 관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